(엑스포츠뉴스 고척, 양정웅 기자) 타선의 결정력 부족 속에 4연패에 빠진 키움 히어로즈. 결국 경기 후 특타를 진행했다.
키움은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1-2로 지고 말았다.
이렇게 되면서 지난 1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4연패에 빠진 키움은 시즌 26승 44패 1무(승률 0.371)가 됐다. 주인이 바뀐 9위 SSG 랜더스와 승차는 2.5경기로 유지됐다.
앞서 키움은 대구에서 열린 3연전에서 끝내기 패배 2차례를 포함해 스윕패를 당했다. 특히 3경기를 합쳐 단 4득점에 그친 타선의 침체가 아쉬웠다.
이에 키움은 19일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 변경을 단행, 투수 박진형을 말소시키고 외야수 추재현을 등록했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투수 쪽보다는 공격력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많아서 일단 타격을 보강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재현은) 퓨처스리그에서 잘 쳤다고 하고, 컨디션이 좋다고 한다"고 얘기했다.
키움은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주자가 나가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1회에는 2사 후 김웅빈과 김건희가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가며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여동욱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 선취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후 키움은 병살타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2회 1사 후 추재현과 박찬혁의 연속 안타로 다시 득점권 상황을 세팅했는데, 권혁빈이 2루수 앞 병살타를 치며 물러났다. 이어 3회에도 선두타자 서건창이 볼넷 출루한 후 다음 타자 케스턴 히우라가 곧바로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기록하고 말았다.
4회초 선발 라울 알칸타라가 전민재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은 후, 키움도 4회말 첫 타자 김건희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그런데 이번에도 여동욱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순식간에 2아웃이 됐다.
이후 키움은 원성준이 볼넷으로 나간 후 추재현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결과론이지만, 병살이 나오지 않았다면 동점까지도 노려볼 수 있었다.
여러 차례 찾아온 기회를 살리지 못한 대가는 컸다. 키움은 5회와 6회 각각 삼자범퇴로 물러났고, 8회 2사 1, 2루에서도 상대 마무리 최준용에게 막혔다. 9회 마지막으로 찾아온 1사 1, 2루 기회마저 무산됐다. 키움은 이날 8안타를 치며 5안타를 기록한 롯데보다 더 많은 안타를 치고도 패배했다.
경기가 끝난 후 약 15분 뒤, 그라운드에는 배팅 케이지와 피칭 머신이 들어왔다. 이어 키움 타자들이 그라운드로 나와 특타를 준비했다. 키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은 6회말 서울시설관리공단(시설공단)에 훈련을 신청했다고 한다.
앞서 키움은 지난달 26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 종료 후 특타를 진행하려다 시설공단 직원들의 강제 소등으로 인해 훈련을 실시하지 못하는 촌극을 겪었다. 이후 여론의 뭇매를 맞은 시설공단은 키움의 훈련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고, 이후 7회 이전에 신청하면 훈련이 가능하도록 했다.
키움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스윙 연습을 했고, 피칭머신을 상대로 타격도 진행했다. 훈련은 30분이 넘도록 진행됐다.
사진=고척, 김한준·양정웅 기자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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