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네이버·티맵과 손잡고 AI 전환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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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네이버·티맵과 손잡고 AI 전환 가속화

데일리임팩트 2026-06-19 19:4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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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샹페티에 르노그룹 부사장(왼쪽), 레지스 브리뇽 르노코리아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담당 디렉터(오른쪽)가 넥스트라이즈 2026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장예슬 기자)


“고객 요구에서 출발하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혁신 주기를 2년 미만으로 단축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2026’에서 니콜라 샹페티에 르노그룹 부사장이 밝힌 바다. 르노코리아는 아시아 최대 기술·스타트업 행사 넥스트라이즈에서 미래 모빌리티 혁신 전략을 공개했다.


특히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전환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르노그룹은 올해 말 유럽에서 첫 SDV 플랫폼을 상용차에 적용하고 이후 전체 라인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8년에는 2세대 SDV 플랫폼 도입도 추진한다.


르노 필랑트 내부 화면에 구현된 AI 오케스트레이터. (사진=장예슬 기자)


르노코리아가 운영하는 부스에서도 주인공은 ‘AI 오케스트레이터’였다. AI 오케스트레이터는 차량과 관련된 다양한 AI 기능들을 하나의 AI 에이전트로 연결한 통합형 시스템으로 현재 개발 단계에 있다.


운전자가 필요한 기능을 음성으로 명령하면 AI 오케스트레이터가 취향과 주행 상황을 고려해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식이다. 자연어 이해 능력도 강화됐다. “친구가 짐을 들고 오고 있어”라고 말하자 차량 잠금을 해제하고 트렁크를 열어주는 모습도 확인 할 수 있었다.


AI 오케스트레이터 내 인포테인먼트에서 눈에 띄는 부문은 게임이었다. 오픈이노베이션의 대표적인 사례이기도 하다.


빌레오 부스에 마련된 R:레이싱 체험 공간. (사진=장예슬 기자)


발레오는 차량용 게임 'R:레이싱'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 발레오와 르노코리아가 협업해 개발한 XR 콘텐츠로, 올해 초 출시된 필랑트에 최초 적용됐다.


R:레이싱의 가장 큰 특징은 운전자가 실제 주행하고 있는 도로와 연동되는 점이다. 차량 외부에 장착된 카메라와 각종 센서가 수집한 주변 환경 정보를 활용해 실제 도로 모습을 조수석의 12.3인치 디스플레이에 구현한다. 덕분에 운전자와 함께 도로를 달리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티맵모빌리티의 차세대 3D 내비게이션 화면. (사진=장예슬 기자)


르노코리아와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는 업체 중 한 곳인 티맵모빌리티는 차세대 3D 내비게이션을 공개했다. 기존 평면 지도 중심의 길 안내가 아닌 도로와 건물 등 주변 환경이 입체적으로 구현돼 직관적인 길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주행 가능한 차선과 갈림길에서 가야하는 방향이 다른 색상으로 표시됐다.


르노그룹은 기술 전환에 있어 핵심을 오픈이노베이션으로 꼽았다. 기술 개발에 있어 내·외부 파트너와의 협업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르노코리아는 네이버, 티맵모빌리티, SK텔레콤 등 국내 주요 기업과 협력하고 있으며, 차량 안에 적용되는 일부 애플리케이션과 시스템은 자체 개발하고 있다.


레지스 브리뇽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담당 디렉터는 “네이버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며 “르노코리아는 네이버 웨일 기반의 브라우저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렇게 되기까지 불과 6~8개월 밖에 소요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르노 필랑트 차량 외부 모습. (사진=장예슬 기자)


오픈이노베이션 방식은 고객 요구에서 출발하는 ‘아웃사이드 인’ 구조다. 외부 기술을 단순히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실제로 원하는 경험과 문제 해결에서 출발해 필요한 기술과 파트너를 찾는 방식이다. 르노그룹은 과거 4~5년이 걸리던 혁신 기술 적용 기간을 약 2년 수준으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은 ‘퓨처레디 플랜’을 발표한 바 있다. 수평적 협업 확대를 통해 ▲2027년 SDV 첫 출시 ▲이후 레벨2++ 기반 E2E 파일럿 주행 및 AIDV(인공지능 중심 차량)로 전환 가속화가 주요 내용이었다.


샹페티에 부사장은 "기업가 정신이 중요하다"며 "르노그룹은 앞으로도 열심히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지원을 든든하게 해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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