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통박치기 하고, 밀치고...'옛 스승' 아기레 감독의 거칠었던 이강인 견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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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통박치기 하고, 밀치고...'옛 스승' 아기레 감독의 거칠었던 이강인 견제법

인터풋볼 2026-06-19 19:2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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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FA 공식 SNS
사진=KFA 공식 SNS

[인터풋볼=송건 기자]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옛 제자' 이강인을 대하는 방식은 터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멕시코에게 0-1로 패배했다.

홍명보 감독은 변화가 거의 없는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1차전 체코와 맞대결과 비교했을 때, 양쪽 윙백 자리에 변화가 있었다. 이태석 대신 설영우가 왼쪽으로 이동했고, 김문환이 오른쪽에 섰다. 1차전과 같이 손흥민을 스트라이커에, 이재성과 이강인을 그 아래에 위치시켰다.

멕시코는 이강인을 집중 견제했다. 이전에 마요르카에서 함께 했던 아기레 감독이 이강인을 막으라는 특명을 내렸다. 1차전에서 체코를 상대로 90분 활약하며 패스 성공률 100%(38회 시도)과 함께 도움 1개를 기록했기에, 한국의 공격을 막기 위해서는 이강인 봉쇄가 급선무였다.

'포포투'에 따르면, 아기레 감독은 경기 전 "이강인은 굉장히 잘한다. 공격과 수비 모두 잘한다. 내가 잘 알고 있는 선수다. 4-3-3 포메이션에서 윙어로 뛰는 경우가 많은데, 안에서 침투를 하거나, 공을 잡았을 때 좋은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라며 집중 견제를 예고했다.

예상대로 멕시코 선수들이 이강인을 향해 과격한 플레이를 서슴지 않았다. 전반 17분 이강인이 상대 선수에게 강하게 부딪힌 뒤 얼굴을 잡고 쓰러졌다. 파울성 플레이였는데,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주심의 관대한 판정이 계속되자 이강인을 향한 견제가 더욱 노골적이게 됐다. 전반 37분에는 이미 패스를 건넨 이강인을 밀어 넘어뜨렸다. 후반전에 김승규 골키퍼와 이기혁의 의사소통 오류로 실점한 뒤에도 견제는 이어졌다.

그럼에도 이강인은 팀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7.2점을 부여했다. 팀에서 가장 높았다. 이강인은 기회 창출 3회로 양 팀에서 가장 많았고, 드리블 성공 4회(5회 시도), 크로스 성공 3회(3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전이 중요해졌다. 승리를 따내야 안정적으로 토너먼트 진출을 할 수 있다. 이강인이 승리할 것을 다짐했다. '포포투'에 따르면, 이강인은 경기 종료 후 "이미 지난 경기고 다시 되돌릴 수 없기에, 다음 경기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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