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최근 침체된 타선의 반등을 기대했다. 타격 사이클에 기복이 있을 수밖에 없는 만큼, 다시 페이스를 끌어올려 보겠다는 입장이다.
김경문 감독은 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7차전에 앞서 "아무리 타격이 좋은 팀이라도 슬럼프가 올 수 있다. 타격 페이스라는 게 그렇다"며 "우리 팀도 움츠려 드렸다가 으라차차 하면서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화는 지난 10~11일 안방 대전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와 연승을 챙겼다. 순위를 단독 4위까지 끌어올리면서 상위권 도약을 노려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한화의 상승세는 지난 12~14일 고척 원정에서 키움 히어로즈에게 스윕을 당하면서 한풀 꺾였다. 무서운 화력을 뽐내던 이글스 타선이 키움 마운드 공략에 실패한 게 뼈아팠다.
한화의 연패는 '6'까지 이어졌다. 지난 16~18일 NC 다이노스와의 창원 원정 3연전까지 모두 무릎을 꿇었다. 공격이 원활하게 풀리지 않은 데다 불펜 난조까지 겹치면서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한화는 6연패 기간 팀 타율 0.215, 팀 득점은 15점에 그쳤다. 지난 18일에는 무득점 패배로 체면을 구겼다. 4번타자 강백호와 간판타자 노시환, 내야수 이도윤 정도를 제외하면 주축 타자들의 방망이가 식은 상태다.
김경문 감독은 일단 현재 자원들로 최상의 타선을 구성하기 위해 문현빈을 2경기 연속 선발 중견수로 기용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최근 타격감이 나쁘지 않은 유민이 선발 좌익수로 기회를 얻었다.
2003년생인 유민은 2022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전체 21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데뷔 첫해부터 일찌감치 현역으로 입대, 군 문제를 해결하고 2024년 복귀한 뒤 지난해까지 2군에서 담금질을 거쳤다. 올해 퓨처스리그 49경기 타율 0.333(144타수 48안타) 5홈런 41타점 OPS 0.984로 맹타를 휘두르며 지난 4일 1군에 콜업과 동시에 데뷔전까지 치렀다.
김경문 감독은 "지금 유민이가 타격 컨디션이 괜찮기 때문에 문현빈이 중견수로, 유민이 좌익수로 가는 라인업을 한 번 해봤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이도윤(2루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중견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김태연(1루수)~유민(좌익수)~허인서(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으로 삼성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와 맞선다. 선발투수는 사이드암 박준영이 연패 스토퍼의 임무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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