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2026 봄학기 외국인 학생 졸업식 단체 기념촬영. (사진=한동대 제공)
한동대(총장 박성진)는 지난 17일 김영길 그레이스 스쿨 그레이스 채플에서 2026학년도 봄학기 외국인 학생 졸업식을 개최했다.
졸업식은 대학 공식 학위수여식과는 별도로 대외국제처(OIA) 주관으로 열렸으며, Bryan Nicholas Alkema 교수의 사회로 찬송·기도·학위 수여·졸업생 특송·한동 로고송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현재 한동대에는 60개국 출신 270명의 외국인 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번 학기에는 부룬디·독일·인도네시아·일본·카자흐스탄·라오스·몽골·네팔·필리핀·미국 등 10개국 출신 학부생 13명과 대학원생 1명이 학위를 취득했다. 이들은 각자의 모국으로 돌아가거나 한국과 세계 각지에서 새로운 진로를 향해 나아간다.
졸업생들이 특송을 하고 있다. (사진=한동대 제공)
박성진 총장은 졸업식사를 통해 졸업생 한 명 한 명의 성취를 격려했다. 박 총장은 "수년간의 노력과 인내, 결단 끝에 중요한 이정표에 도달한 여러분 모두가 진심으로 자랑스럽다"며 "학위증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성장해 온 여정의 증표이자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길을 삶으로 경험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국땅에서 학업을 이어온 졸업생들의 도전과 성장에도 각별한 격려를 전했다. 박 총장은 "수년 전 고향과 가족, 익숙한 모든 것을 뒤로하고 믿음의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외롭고 힘든 순간과 고향이 그리운 날, 자신의 선택을 되돌아보던 시간도 있었겠지만, 그러한 모든 도전이 결국 여러분의 인격과 믿음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동에서 받은 지식은 비옥한 토양에 심긴 씨앗과 같아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자라나 지혜가 되고 삶을 이끄는 소중한 간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총장은 각자의 길로 떠나는 졸업생들에게 "한국과 모국을 모두 품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두 나라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하나님은 모든 도전을 통해 여러분을 빚어 오셨고 단 하나도 낭비된 것이 없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시기에 두려움 없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으며,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믿음으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졸업생 대표로는 국제경영대학원 석사 과정을 마친 David Lukas Niewelt(독일)와 경영경제학부 Lovan Valina(라오스)가 답사에 나섰다.
Niewelt는 "처음에는 교환학생으로 우연히 한동에 왔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달랐다"며 "한동을 선택한 것이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교수님들의 헌신 덕분에 학문적으로나 신앙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고, 지역사회와 세계를 섬길 기회를 얻었다"며 "낯선 문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길러진 적응력과 내적 단단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산으로 남았다"고 전했다.
2026 봄학기 외국인 학생 졸업식에 함께한 교직원과 학부모, 재학생들이 한마음으로 졸업생들의 앞날을 축복하며 중보기도하고 있다. (사진=한동대 제공)
Lovan Valina는 "한동은 수많은 나라와 문화, 저마다의 이야기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 살고 배우고 성장하는 나의 집이 됐다"며 "우리는 한동에 올 때와는 전혀 다른 사람으로 성장해 이곳을 떠난다"고 말했다.
그는 졸업생들에게 "졸업 후에도 매일을 의미 있게 살고, 하나님을 우리의 우선순위로 삼길 바란다"고 권했다.
재학생을 대표해서는 국제학생회(ISU) 대표 Enkhbaatar Urangoo가 축사를 전했다. 그는 "졸업생들은 단순히 먼저 입학한 선배가 아니라 후배들에게 공동체를 섬기는 삶을 몸소 보여 준 멘토이자 리더였다"며 "여러분의 영향력은 성적이나 직책이 아니라 여러분이 격려하고 세워 준 사람들의 삶 속에 계속 남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동을 떠나더라도 언제나 한동 공동체의 일원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항=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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