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박규범 기자] 전 축구 국가대표 이동국의 가족이 국가대표팀 경기에 진심인 독특하고 유쾌한 일상을 공유해 누리꾼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 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첫째 딸 졸업한다는데 월드컵 때문에 못 가게 생긴 우리집이라는 재치 있는 문구와 함께 모바일 메신저 대화 캡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최우등 졸업 앞둔 재시의 SOS... 아빠 이동국은 "거기서 축구 틀어주냐"
공개된 대화 속에서 미국 패션 대학교에 재학 중인 첫째 딸 재시 양은 부모님을 향해 저 우수한 성적으로 최우등 학위 수여 받는데 이래도 졸업식 안 오실 거냐며 애교 섞인 투정을 부렸다. 우수한 성적으로 학위를 받는 딸의 기쁜 소식이었지만, 축구 영웅 출신인 아빠 이동국의 관심사는 온통 다른 곳에 쏠려 있었다.
이동국은 딸의 졸업식 호출에 내일 오전 10시에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축구 경기가 예정되어 있는데, 그 학교 사람들은 축구 안 본대냐며 엉뚱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재시 양이 실제 본 졸업식 행사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시작된다고 시간대를 설명하자, 이동국은 포기하지 않고 그럼 혹시 졸업식장 안에서 축구 중계를 틀어주느냐며 오직 대표팀 경기 관람에만 몰두한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여기에 엄마 이수진 씨까지 월드컵 축구 경기 날인데라며 남편 이동국의 의견에 맞장구를 치며 남다른 축구 명가다운 면모를 입증했다.
홍명보호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 "체코전 이어 연승 도전"
이동국 가족을 이토록 고민에 빠지게 만든 경기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다. 한국 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앞서 지난 12일 펼쳐진 체코와의 1차전에서 2대 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바 있어, 이번 멕시코전에 대한 축구팬들과 이동국 가족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한 상태다.
한편 미스코리아 출신 이수진 씨와 지난 2005년 백년가약을 맺은 이동국은 슬하에 4녀 1남을 둔 연예계 대표 다둥이 아빠다. 과거 이들 가족은 KBS2 인기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동반 출연해 개성 넘치는 오남매의 매력과 단란한 일상을 공개하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어느덧 훌쩍 자라 미국 유학 생활 중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을 앞둔 첫째 딸 재시 양과, 여전히 축구에 살고 축구에 사는 이동국 부부의 유쾌한 대화 내용이 알려지자 팬들은 역시 축구 수저 가족답다며 훈훈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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