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유럽 순방을 마무리하며 해외에서 체감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소개했다. 프랑스 에비앙에서 현지 합창단 학생들이 자신에게 손하트를 보내자 양팔로 머리 위 하트를 만들어 화답했던 일화를 전하며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과 호감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유럽·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 결과 브리핑 말미에 순방 기간 느낀 소회를 밝혔다.
그는 G7 정상회의가 열린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사전 행사에서 현지 합창단 학생들과 만난 이야기를 꺼냈다.
이 대통령은 "한 200명 정도 중학생들이 있었는데 저하고 제 아내를 보더니 갑자기 이러는 거예요"라며 손하트 동작을 설명했다. 이어 브리핑 도중 직접 양팔로 머리 위 하트를 만들며 당시 학생들에게 보냈던 답례를 재연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해외에서 대한민국을 얼마나 높이 평가하는지 사실 저도 잘 느끼지 못할 정도"라며 "우리 국내에서 느끼는 것보다 해외에 나가 보면 정말로 대한민국에 대한 환호를 한다"고 말했다.
각국 정상들과의 대화에서도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들이 저한테 거의 예외 없이 얘기를 한다"며 "자기 아내가, 자기 딸이, 자기 아들이 한국을 좋아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 과정 역시 국제사회가 주목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와 이후 헌정질서 회복 과정을 언급하며 전 세계가 놀랐다고 소개했다. 특히 시민들이 응원봉을 들고 평화적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과정이 국제사회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문화와 산업 분야에서 높아진 위상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문화적으로, 반도체 이런 걸로도 그렇고"라며 "방위산업은 완전히 유럽을 압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국가들이 한국산 방공 시스템 도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정말로 산업·경제 측면, 문화 측면, 정치적 측면에서 세계의 총아가 돼 있다"며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와 그 속에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이 얼마나 위대한 분들인지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탈리아 국빈 방문 의전 행사 등 순방 과정에서 확인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국민들에게 충분히 보여주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점들은 최대한 키우고 또 부족한 부분은 채워가면서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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