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3연승을 견인한 '리빙 레전드' 최형우가 하루 만에 자신에게 익숙한 타순으로 돌아갔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7차전에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지명타자)~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김도환(포수)~김상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마운드에 오른다.
눈에 띄는 건 최형우의 5번 지명타자 선발출전이다. 박진만 감독은 최근 팀 주축 타자들의 페이스가 다소 주춤한 점을 감안, 지난 18일 안방 대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날 최형우를 2번 지명타자로 내세우는 승부수를 던졌었다.
최형우가 2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건 지난 2009년 7월 21일 목동 히어로즈전 이후 6176일 만이었다. 결과적으로 박진만 감독의 최형우 2번타자 카드는 대성공을 거뒀다.
최형우는 지난 18일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키움 마운드를 폭격했다. 1회말 첫 타석부터 2루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또 한 번 2루타로 멀티 히트를 일찌감치 완성했다.
최형우는 승부처에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삼성이 1-3으로 끌려가던 7회말 2사 2·3루에서 키움 좌완 파이어볼러 유망주 박정훈을 상대로 동점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게임 흐름을 바꿔놨다.
최형우는 기세를 몰아 삼성이 3-3으로 맞선 9회말 1사 만루 끝내기 찬스에서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를 기록, 직접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의 3연승을 견인하는 맹활약을 보여줬다.
최형우는 지난 18일 2루타 3방의 좋은 기운을 안고 19일 한화전에 중심 타선으로 복귀했다. 팀 4연승을 이끄는 맹타를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6연패에 빠져 있는 한화는 이도윤(2루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중견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김태연(1루수)~유민(좌익수)~허인서(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사이드암 박준영이 연패 스토퍼의 임무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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