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열 경기광주시장 당선인이 19일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 앞에서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용수 공급사업에 따른 상생대책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벌였다. 박 당선인은 지난 17일에도 수원 삼성전자 본사 앞에서 시위를 진행했다.
이번 시위는 관로가 통과하는 광주시의 부담에 비해 정부와 기업의 보상책이 미흡하다는 반발에서 비롯됐다. 광주시는 지난해 6월 ▲관내 산업단지 조성 ▲자연보전권역 규제 완화 ▲경강선 연장사업의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등 8개 항을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회신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산단 조성에 대해 “어렵다”고 밝혔고, 국토교통부는 답변을 생략했다.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도 원론적인 답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당선인은 “시민 희생을 전제로 한 국가사업임에도 실질적인 대책이 없어 유감”이라며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에는 협력하겠지만, 일방적인 희생은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를 통과하는 25.6km 구간의 관로 공사는 합당한 상생안 없이는 원활한 추진이 어려울 것”이라며 정부와 기업의 진정성 있는 협의를 촉구했다.
한편 박 당선인은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시위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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