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가수 천록담이 팬덤의 힘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기부 프로젝트의 주인공이 됐다.
트로트 가수 팬덤 플랫폼 스타투에서 진행된 ‘그룹홈 아동 안경 지원’ 테마 투표에서 천록담은 최종 1위를 차지하며 선한 영향력을 입증했다. 이번 투표는 지난 5월 20일부터 30일까지 11일간 이어졌으며, 시력 교정이 필요한 그룹홈 아동들에게 안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참여형 기부 프로젝트다.
총 누적 투표 수는 584만8245표에 달했다. 이 가운데 천록담은 283만1227표를 얻으며 정상에 올랐다. 2위를 기록한 성리(148만2939표)와는 두 배에 가까운 격차로, 후반부로 갈수록 격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어 송민준(56만6108표), 민수현(26만5172표), 손태진(13만3569표) 순으로 집계됐다.
초반 판세는 팽팽했다. 천록담과 성리가 선두를 두고 접전을 펼치며 긴장감을 높였지만, 중반 이후 흐름이 급격히 기울었다. 팬덤의 집중적인 참여가 이어지면서 천록담이 단숨에 격차를 벌렸고, 이후 안정적인 리드를 유지하며 최종 1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이번 결과는 인기 경쟁을 넘어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기부는 사단법인 해피피플을 통해 서울 구로구 지역 그룹홈 아동들에게 전달되며, 아이들의 시력 개선과 학습 환경 향상에 직접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천록담에게 이번 1위는 상징성이 크다. 꾸준한 활동 속에서도 다시 한번 팬덤 결집력을 증명한 사례로,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천록담은 감성을 자극하는 보컬과 안정적인 무대 운영 능력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방송과 공연을 넘나들며 활동 반경을 넓혀온 그는 팬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견고한 지지층을 형성해왔다.
투표 결과는 ‘선명한 세상’이라는 기획 의도를 그대로 실현한 사례다. 팬들의 선택이 실제 도움이 필요한 현장으로 연결되며, 응원을 넘어 사회적 가치로 확장된 것이다.
천록담이 앞으로 어떤 음악과 무대로 대중과 만날지, 그리고 팬들과 함께 이어갈 선한 영향력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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