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스마트폰과 AI 이미지가 일상화된 시대에 카메라 업계가 ‘직접 찍고, 손으로 남기고, 나만의 시선으로 기록하는 경험’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즉석카메라 브랜드들은 아날로그 감성과 현장 체험을 강화하고, 카메라 제조사들은 영상 크리에이터와 영화 제작자를 겨냥한 고성능 장비를 잇달아 선보이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후지필름, 셀프타이머 더한 ‘인스탁스 미니 13’으로 아날로그 감성 공략
한국후지필름은 셀프타이머 기능을 더한 아날로그 즉석카메라 신제품 ‘인스탁스 미니 13’을 이달 19일 예약 판매로 먼저 선보이고, 26일 공식 출시한다.
인스탁스 미니 시리즈는 전 세계 누적 판매 1억 대를 돌파한 인스탁스 브랜드의 대표 엔트리 라인업이다. 완전 자동 방식의 쉬운 사용법과 즉석 사진 특유의 감성, 친숙한 디자인으로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이번에 출시되는 미니 13은 ‘기분 좋은 상상, 함께하는 즐거움’을 콘셉트로 기획됐다.
가장 큰 변화는 미니 엔트리 시리즈 최초로 셀프타이머 기능을 탑재한 점이다. 2초와 10초 타이머를 지원해 셀카와 단체 사진, 풍경 촬영까지 더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다. 2초 타이머는 손으로 들고 찍을 때 흔들림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고, 10초 타이머는 카메라를 내려놓고 여럿이 함께 촬영할 때 유용하다.
디자인은 팝아트에서 영감을 받은 둥근 3D 형태를 적용했다. 컬러는 캔디 핑크, 프로스트 블루, 클레이 화이트, 라군 그린, 드리미 퍼플 등 총 5가지 파스텔 톤으로 출시된다. 내장 셀피 미러와 카메라 각도 조정 액세서리도 기본 제공되며, 클로즈업 모드와 자동 밝기 조절 기능을 통해 초보자도 선명한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다.
한국후지필름은 오는 25일까지 후지필름몰과 에이블리에서 선런칭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공식 출시일인 6월 26일부터 7월 16일까지는 용산 아이파크몰 리빙파크 3층 도파민 스테이션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포토존, 인스탁스 라인업 체험존, 필름 꾸미기 공간인 ‘인꾸존’, 필름·액세서리 판매 공간 등을 마련해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팝업 기간 미니 13 구매 고객에게는 미니어처 키링과 랜덤 디자인 필름 1팩을 증정한다. 브랜드와 관계없이 카메라를 가져오면 인스탁스 미니 리플레이를 30% 할인해 주는 보상 판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폴라로이드, 국내 첫 단독 팝업서 ‘고 3세대’ 오프라인 최초 공개
폴라로이드도 한국에서 첫 단독 브랜드 팝업 스토어를 연다. 폴라로이드 공식 수입원 씨앤씨글로벌은 6월 25일부터 7월 16일까지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몰에서 국내 첫 브랜드 팝업을 열고, 신제품 ‘폴라로이드 고 3세대’를 오프라인 최초로 공개한다.
이번 팝업은 ‘THE BEST SUMMER IS ANALOG’, ‘BE PIXEL IMPERFECT’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디지털 알림과 AI 이미지가 넘쳐나는 시대에 스마트폰에서 잠시 벗어나 손으로 찍고 만지는 아날로그 사진의 가치를 체험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 폴라로이드 고 3세대는 한 손에 잡히는 콤팩트한 즉석카메라다. 기존 모델보다 카메라 렌즈와 플래시, 셀프미러 기능을 강화했다. 더 넓은 화각으로 최대 3명까지 한 번에 담을 수 있으며, 컬러는 블랙, 퍼플, 화이트, 라이트블루, 틸 등 총 5가지로 출시된다.
팝업 공간은 아날로그 여행을 떠나는 듯한 3단계 체험 구조로 꾸며진다. 포토존에서는 스마트폰 대신 카메라로 일상을 바라보는 경험을 제공하고, 체험존에서는 촬영한 사진을 스티커와 키링으로 꾸밀 수 있다. 갤러리 공간에서는 빛과 시간에 따라 각기 다른 결과물을 만드는 폴라로이드 필름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씨앤씨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팝업은 폴라로이드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단독 브랜드 팝업 스토어로,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2030 세대 및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아날로그 사진 고유의 진정성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올여름 완벽한 픽셀 대신, 가장 나답고 자연스러운 진짜 순간을 기록하는 아날로그 여행을 떠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상 장비 시장에서는 캐논과 소니가 크리에이터와 전문 제작자를 겨냥한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캐논코리아, 7K 60P RAW 지원 ‘EOS R6 V’로 영상 크리에이터 겨냥
캐논코리아는 EOS R V 시리즈 최초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6 V’와 표준 줌 렌즈 ‘RF20-50mm F4 L IS USM PZ’를 6월 19일 공식 출시한다. EOS R6 V는 약 3,250만 화소 풀프레임 CMOS 센서와 디직 X 영상 엔진을 탑재한 영상 특화 카메라다.
카메라 내부에서 최대 7K 60P RAW 영상을 기록할 수 있으며, 약 7K 오버샘플링 기반 4K 영상과 화각 크롭 없는 4K 120P, 2K 180P 촬영을 지원한다. 3:2 센서 전체 영역을 활용하는 오픈 게이트 촬영도 가능해 다양한 화면 비율에 맞춘 편집과 리프레이밍에 유리하다.
바디 내부에는 냉각팬이 탑재돼 4K 120P와 7K 오픈 게이트 영상을 최대 120분 이상 연속 촬영할 수 있다. 최대 15+ 스톱 다이내믹 레인지를 구현하는 캐논 로그 2와 캐논 로그 3, 바디 내 5축 손떨림 보정 기능도 갖췄다.
함께 출시되는 RF20-50mm F4 L IS USM PZ는 풀프레임 RF 렌즈 최초로 파워 줌을 내장한 표준 줌 렌즈다. 약 420g의 초경량 설계와 줌 조작 시 무게 중심이 변하지 않는 이너 줌 구조를 적용했다.
EOS R6 V 바디 가격은 299만9,000원, RF20-50mm F4 L IS USM PZ는 187만9,000원이다. EOS R6 V 20-50 PZ KIT는 432만8,000원이다. 캐논코리아는 6월 19일부터 8월 27일까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정품등록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소니, 65mm 포맷 ‘RIALTO 65’로 디지털 시네마 시장 확장
소니는 영화 제작 시장을 겨냥해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 VENICE 2용 65mm 포맷 이미지 센서 블록 ‘RIALTO 65’를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기존 VENICE 2 카메라 바디와 결합해 65mm 포맷 디지털 시네마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RIALTO 65는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보다 약 2.2배 넓은 수광 면적을 갖췄다. 얕은 심도 표현과 광활한 공간감 구현에 유리하며, 대형 스크린에서도 몰입감 높은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다. 센서 크기는 대각선 약 64.60mm, 가로 53.75mm, 세로 35.83mm이며 3:2 화면비를 지원한다.
9.6K 3:2 오픈 게이트 촬영을 지원하고, 다양한 65mm 포맷 렌즈와 호환되는 여러 리드아웃 모드도 제공한다. RIALTO 65는 지난 5일~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시네 기어 엑스포에서 시제품으로 첫선을 보였으며, 2027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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