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뒤덮은 ‘보랏빛 도시 축제’...BTS ‘더 시티 부산’, 20만 인파 끌어모으며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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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뒤덮은 ‘보랏빛 도시 축제’...BTS ‘더 시티 부산’, 20만 인파 끌어모으며 대성황

뉴스컬처 2026-06-19 16:30: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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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부산이 한 달 가까이 거대한 공연장으로 바뀌었다. 방탄소년단의 데뷔 13주년을 기념해 펼쳐진 ‘BTS THE CITY ARIRANG - BUSAN’(이하 ‘더 시티 부산’)이 도시 전역을 무대로 삼은 초대형 프로젝트로 마무리됐다. 바다와 도심, 항만과 해변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하나의 거대한 페스티벌 동선이 완성됐다.

프로젝트에는 2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렸다. ‘러브 송 라운지’, ‘포트 빌리지’, 드론 라이팅쇼 등 주요 프로그램은 지역 관광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으며 체류형 관광 수요를 끌어올렸다.

사진=하이브
사진=하이브

부산의 관문인 부산역은 사실상 ‘첫 번째 무대’로 기능했다. 미디어 아트월과 웰컴존이 설치되며 방문객들은 도착과 동시에 축제 분위기에 진입했다. 행사 기간 웰컴센터 누적 방문객은 2만 6000명을 넘어섰다. 이동 자체가 콘텐츠가 되는 구조가 된 셈이다.

해운대 해수욕장에 마련된 ‘러브 송 라운지’는 이번 프로젝트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꼽혔다. 바다와 맞닿은 입지에 체험형 콘텐츠가 더해지며 가족 단위 관람객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약 10만 명이 현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백사장에는 메시지형 대형 설치물이 배치돼 음악과 공간을 결합한 몰입형 경험을 완성했다.

사진=하이브
사진=하이브
사진=하이브
사진=하이브

더베이101 ‘아미마당’은 브랜드 협업과 체험형 콘텐츠가 결합된 복합 허브로 운영됐다. 5일간 약 2만 8000명이 방문하며 F&B, 액티비티, 스폰서 프로그램이 동시에 소비되는 구조를 만들어냈다. 단순 관람을 넘어 체류와 소비가 이어지는 형태였다.

해상 콘텐츠 역시 화제성을 더했다. ‘더 시티 부산’ 테마로 랩핑된 요트 투어는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해운대와 광안대교를 잇는 항로는 공연과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야간 투어에서는 드론쇼와 불꽃 연출이 결합되며 바다 위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이 연출됐다. 드론쇼 관람 인원만 약 5만 4000명에 달했다.

도심의 야경 또한 축제의 일부였다. 광안대교를 비롯해 부산의 주요 랜드마크들이 일제히 붉은 조명으로 물들며 도시 전체가 하나의 미디어 아트로 전환됐다. 낮에는 체험형 콘텐츠, 밤에는 라이트업과 드론쇼가 이어지며 시간대별 관광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사진=하이브
사진=하이브

경제적 파급 효과도 뚜렷했다. 지역 F&B 12개사가 참여해 26종의 협업 메뉴가 출시됐고, 관광 기념품 매장은 행사 기간 동안 매출이 전년 대비 최대 316%까지 상승했다. 특히 부산역과 해운대, 광안리 일대 상권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으며 소비 흐름이 집중됐다.

‘더 시티 부산’은 도시 전체를 콘텐츠화한 사례로 기록됐다. 관광·공연·브랜드 협업이 하나의 동선으로 엮이며 부산이 글로벌 체험형 도시로 확장되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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