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경영평가] 안전에 희비 엇갈린 발전공기업들…남동·남부 'A' 동서·서부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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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경영평가] 안전에 희비 엇갈린 발전공기업들…남동·남부 'A' 동서·서부 'C'

아주경제 2026-06-19 16:02: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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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5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5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안전관리 성과가 발전공기업들의 희비를 갈랐다. 한국남동발전과 한국남부발전은 우수(A) 등급을 받은 반면, 지난해 사망사고 중대재해가 발생한 한국동서발전과 한국서부발전은 보통(C) 등급에 머물렀다. 

재정경제부는 19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7회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안'을 심의·의결했다. 

한전 산하 발전 5사 가운데서는 남동발전과 남부발전이 A등급을 받았다. 중부발전은 양호(B) 등급, 동서발전과 서부발전은 C등급으로 평가됐다. 특히 동서발전과 서부발전은 지난해 사망사고 중대재해가 발생한 기관으로 분류돼 기관장 경고 대상에도 포함됐다.  

발전5사들의 희비는 안전 부문에서 갈린 것으로 보인다. 김봉환 공기업 경영평가단장은 "안전 부문 평가는 안전관리 절차, 운영 방식, 협력사 안전까지 엄격히 이뤄졌다"며 "안전 및 재난관리 종합득점률은 58.8%로 전년보다 5.1%포인트 하락했다"고 말했다.

또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관에는 해당 지표에 최저점을 부여했다"며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안전관리에 활용하거나 협력업체까지 포괄한 예방적 안전관리체계를 고도화한 기관은 우수하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동서발전은 사망사고 발생 기관 중에서도 무겁게 평가됐다. 김 단장은 "공기업에서 약 10개 기관 정도 사망사고가 발생했는데 가장 사망 사고가 많이 나왔던 경우는 동서발전과 한국도로공사"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평가해 안전 부문 비계량 쪽에서 줄 수 있는 최저점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반면 남부발전과 남동발전은 협력업체 안전관리 노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공기관 자체 사고보다는 발주 공사나 협력사에서 나오는 사고가 많기 때문이다. 김 단장은 "협력업체에 대한 안전 확보 노력을 집중적으로 평가했다"며 "남부발전과 남동발전은 협력업체 안전 지원, 안전장비 대여, 공동 교육 등을 통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지난해 사망사고 중대재해가 발생한 15개 기관의 당시 기관장 중 재임 중인 11명에게 경고 조치를 하기로 했다. 이 명단에는 동서발전, 서부발전,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한전KPS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중대재해가 발생한 15개 기관에 대해서는 별도로 안전 관련 개선계획도 제출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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