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남동발전, 석탄발전소에 SMR 접목…전환 모델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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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남동발전, 석탄발전소에 SMR 접목…전환 모델 공동 개발

직썰 2026-06-19 15:53: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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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 현대건설 뉴에너지사업부장(왼쪽)과 이영기 한국남동발전 안전기술부사장(오른쪽)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
최영 현대건설 뉴에너지사업부장(왼쪽)과 이영기 한국남동발전 안전기술부사장(오른쪽)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

[직썰 / 임나래 기자] 현대건설이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의 기존 부지와 설비를 활용해 소형모듈원전(SMR) 기반의 무탄소 발전시설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현대건설은 19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과 ‘석탄화력발전소 연계 SMR 연구 및 사업화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최영 현대건설 뉴에너지사업부장과 이영기 한국남동발전 안전기술부사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단계적 폐지가 예정된 석탄화력발전소의 보일러를 SMR로 대체하고, 기존 발전설비와 부지를 재활용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유휴 발전 인프라를 활용한 SMR 발전사업의 실증 가능성과 향후 사업화 방안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석탄화력발전설비·부지와 연계한 SMR 설치 및 활용 기술 개발, 발전 운영 기술과 설비·현장 데이터 공유, 공동 연구와 사업화를 위한 실무협의체 운영 등이다.

양사는 특히 기존 발전소의 주요 기반시설을 활용하는 ‘리트로핏’ 방식의 기술성과 경제성을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무탄소 전원을 중심으로 한 종합 에너지 플랜트 모델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리트로핏은 기존 설비를 철거하지 않고 핵심 장비를 교체하거나 새로운 기술과 장치를 추가해 성능과 효율, 안전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신규 시설을 처음부터 건설하는 것보다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에너지 전환 과정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국내 최대 수준의 석탄화력발전설비를 운영해 온 전력 공기업이다. 발전설비 운영 경험과 현장 기술을 바탕으로 전력 공급을 담당해 왔으며,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와 무탄소 전원 중심으로 사업 구조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차세대 원자로 기술과 기존의 발전 인프라를 결합해 에너지 전환 시대에 필요한 사업 모델을 발굴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도할 전원 개발을 위해 현대건설의 원전 기술 경쟁력과 한국남동발전의 발전 운영 노하우에 기반한 실질적 협력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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