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방송인 안선영이 치매를 앓고 있는 모친과의 하루를 공유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안선영의 이중생활'에는 '안선영 치매 엄마와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안선영은 모친을 모시고 미용실, 네일숍에 방문했다. 안선영의 모친은 거울 속의 자신의 모습을 보며 놀랐다.
안선영은 "인지 장애가 있으니까 거울을 볼 때마다 자기가 나이를 드는 걸 보고 놀라는 거다"라며 "자기가 예쁘면 좋아하고 초라하면 슬퍼한다"고 말했다.
안선영과 모친은 미용실에서 머리 시술을 받으며 바로 옆에 있는 네일숍에서 네일을 병행하기도 했다. 안선영은 요양원 외출시간이 정해져 있어 최대한 많은 걸 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안선영의 모친은 금방 방문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여기가 어디냐"며 인지 장애가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안선영은 모친과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지금이 몇 년도냐", "엄마는 몇 살이냐", "딸은 몇 살이냐" 질문을 이어갔다. 그러나 안선영의 모친은 "모르겠다"고 답했다.
안선영은 "선영이는 50살. 어려 보이지? 50대다"라고 말했다. 안선영의 모친은 놀라며 "50대가 됐어? 아이구야"라고 답했다.
안선영은 유튜브 제작진에게 "늘 얘기하지만 자기 연민에 빠지거나 엄마를 가엾이 여기는 순간 엄마도 너무 초라해지고 저도 오래 못 버틴다.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앞으로 십 년이 될지, 이십 년이 될지, 삼사십 년을 저랑 보내다 가실 수도 있는 거라 여기에 너무 힘을 주면 지친다. '기억이 안나?' 이렇게 하면 안되고, '기억이 안 나나 보다' (해야한다)"고 다짐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안선영의 이중생활'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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