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한의 실점…김승규, 충돌한 이기혁 향해 던진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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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한의 실점…김승규, 충돌한 이기혁 향해 던진 말

위키트리 2026-06-19 14:3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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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골키퍼 김승규(왼쪽)와 이기혁이 19일(한국 시각)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충돌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대한민국이 멕시코에 0-1로 패했다. / 연합뉴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골키퍼 김승규가 19일(한국 시각) 2026 북중미 월드컵 멕시코와의 A조 조별리그 2차전이 끝난 뒤 심경을 밝혔다.

이기혁과 충돌해 실점 허용한 김승규 인터뷰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승규는 경기가 끝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했다. 그는 멕시코에 내준 안타까운 결승 골 장면에 대해 "우리 동료들밖에 없다고 판단해 안전하게 잡으려고 했는데 결과가 그렇게 됐다"라며 "더 집중했어야 했다"라며 안타까운 속내를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아쉽게 졌다.

이날 경기에서 실점 장면은 뼈 아팠다. 멕시코의 측면 크로스 상황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이기혁이 상대 공격수와 경합하면서 헤더로 볼을 끊어냈다. 순간 볼이 페널티지역 정면에 높이 솟아올랐고 김승규가 뛰어나오며 잡는 과정에서 이기혁과 겹쳐 넘어져 공을 놓치고 말았다.

공교롭게도 공은 멕시코 공격수 루이스 로모의 발 앞에 떨어졌고 로모는 재빨리 오른발로 차서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전 5분에 나온 로보의 득점은 끝내 멕시코의 결승 골로 기록됐다.

김승규는 "골키퍼의 포지션 특성상 잘하다가도 하나의 실점 때문에 안 좋은 평가를 받게 마련"이라며 "오늘은 결과적으로 안 좋아졌다. 실점 상황에서 조금 더 집중해야 했던 데 그러지 못해 결과가 이렇게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김승규는 이날 경기 실점 상황에 대해선 "볼이 공중에 떴고 주변에 우리 동료만 있다고 판단해 안전하게 나가서 잡으려고 했는데 결과가 이렇게 됐다"라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콜 플레이도 상황에 따라 빠르게 판단해야 한다. 나의 콜이 정확히 안 들렸을 수도 있고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이뤄진 상황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김승규(왼쪽)와 이기혁이 19일(한국 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골을 허용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날 경기는 대한민국이 멕시코에 0-1로 패배했다. / 뉴스1

김승규는 후반전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때 자신과 충돌했던 이기혁을 안아주며 서로 파이팅을 다짐했다.

김승규가 자신과 충돌한 이기혁에게 건넨 말

김승규는 "(자신과 충돌한 이기혁에게) 일단 경기는 계속 해야 하니까 빨리 잊자고 했다. 결과만 좋으면 된다는 말을 해줬다"라며 "우리가 뒤에서 버티면 공격수들이 하나는 해줄 것이라는 말을 서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승규는 "선수들끼리도 일단 분위기 처지지 말자고 했다"라며 "아직 한 경기가 남았고 저희가 좀 더 유리한 상황에 있다고 생각한다. 자력으로 32강에 진출할 수 있는 만큼 오늘을 계기로 팀이 다시 한번 뭉쳐서 다음 경기를 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실수가 섞인 실점은 아쉬웠지만 김승규는 이날 빛나는 선방을 여러 차례 선보였다.

김승규는 전반 20분 골 지역 정면에서 멕시코의 훌리안 키뇨녜스가 시도한 헤더를 몸을 날려 막아냈다. 또 후반 30분에는 멕시코의 라울 히메네스가 골 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때린 강한 슈팅을 몸통으로 방어해 추가 실점을 저지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끝내 조 1위 달성 실패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멕시코에 져 조 조1위 등극에 아쉽게 실패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현재까지 1승 1패를 기록해 조 2위(승점 3)를 유지했다. 대한민국은 남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3차전에서 이겨도 조 1위로 올라서지 못한다. 2승을 올린 멕시코는 조 1위를 확정했다. 대한민국은 조 2위를 지키는 게 최선인 상황이 됐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치면 B조(캐나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카타르, 스위스) 2위와 오는 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32강전을 치르게 된다.

19일 앞서 열린 A조 다른 경기에서는 체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1-1로 비겨 두 나라가 나란히 1무 1패를 기록했다. 골 득실 차로 체코가 3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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