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강인이 경기 초반 경고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25·파리 생제르맹)이 멕시코전 패배를 뒤로하고 다가올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강인은 19일(한국시간) KBS 유튜브에서 생중계한 믹스트존 인터뷰를 통해 멕시코전 직후 소감을 전했다. 이날 대표팀은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졌다.
이날 이강인은 손흥민(LAFC)의 뒤를 지원하는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초반 상대의 집중 견제에 시달리고, 4분 만에 옐로카드를 밟는 등 힘겨운 출발을 했다. 하지만 이후 후방과 중원을 오가며 대표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팀이 실점을 허용한 후반에는 정확한 왼발 패스로 추격전을 이끌었다. 특히 조규성(미트윌란)에게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멕시코 수비를 위협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표팀은 끝내 멕시코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강인은 대회 2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하며 고군분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그는 이날 패스 성공률 88%(49/56), 키 패스 3회, 드리블 성동 3위, 공격 지역 패스 14회, 크로스 3개, 볼 경합 승리 6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 기준 대표팀 내 평점은 7.1점으로 가장 높았다.
경기 뒤 이강인은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를 내지 못해 아쉽다”며 “다음 경기(남아프리카공화국)가 중요하기 때문에,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상대의 집중 견제에 대해선 “쉽지 않은 경기였다. 선제골 뒤 상대가 잘 준비했던 것 같다”면서도 “이미 지나간 경기이기 때문에, 이제는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짚었다.
대표팀은 이날 멕시코에 지면서 A조 2위(승점 3)를 지켰다. 오는 25일 예정된 남아공과의 3차전서 최소 무승부 이상 거둬야 대회 32강 진출을 넘볼 수 있다.
이강인은 “끝난 경기를 되돌릴 순 없다. 꼭 (다음 경기에)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강인은 이날 적으로 마주한 ‘스승’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감독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경기 중에도 아기레 감독과 웃으며 대화를 나눴던 그는 “경기 뒤 행운을 빈다는 얘기를 들었다. 내게 좋은 기회, 환경을 만들어준 분이라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 감독님에게도 행운이 따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강인 일문일답.
Q. 경기 소감은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는데, 결과를 내지 못해 너무 아쉽다. 어려운 하루였지만, 다음 경기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더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과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상대가 꼽은 경계 대상 1호였는데, 실제론 어땠는지
“쉽지 않은 경기였다. 상대가 굉장히 잘 준비했고, 첫 골을 넣은 뒤에는 더 수비적으로 나왔던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상대가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미 지나간 경기이기 때문에, 이제는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Q. 홈 경기 분위기나 홈 어드밴티지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분명히 홈 어드밴티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그런 부분을 크게 의식하기보다는, 우리가 해야 할 것을 제대로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번 경기를 이기지 못했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서는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Q. 심판 판정에 대한 대응은
“경기 중에는 당연히 심판에게 어필도 하고 최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우리에 유리한 판정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심판보다는 플레이에 집중하는 것이다.”
Q. 다음 경기를 앞둔 각오는
“계속 같은 말이지만, 이미 끝난 경기는 되돌릴 수 없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경기 후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계속 응원해 주시면, 그 응원에 꼭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경기 후 아기레 감독과 나눈 대화는
“경기 후 행운을 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내게 좋은 기회와 환경을 만들어준 분이라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분의 행운을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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