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시선] 또 다시 넘지 못한 멕시코의 벽…한국, 0-1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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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시선] 또 다시 넘지 못한 멕시코의 벽…한국, 0-1 패

포인트경제 2026-06-19 12:25: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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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뒷공간 집요하게 노렸지만 결정력 부족…전반 내내 공격 의도는 선명
골키퍼·수비수 호흡 불안이 실점으로…멕시코는 선제골 뒤 수비라인 내렸다
김승규 선방쇼·조규성 결정적 헤더 무산…끝내 열리지 않은 멕시코 골문

[포인트경제] 한국이 멕시코를 상대로 적극적인 공격 축구를 펼쳤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하며 0-1로 아쉽게 패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여러 차례 오프사이드를 기록하면서도 멕시코 수비라인 뒷공간을 집요하게 공략했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다.

한국은 전반 시작과 함께 높은 라인을 상대로 빠른 침투를 시도했다. 설영우가 경기 시작 직후 오프사이드에 걸렸고 손흥민, 이재성도 공격 과정에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멕시코 수비 뒷공간을 노린 공격 의도가 분명하게 드러난 장면이었다.

전반 20분에는 훌리안 퀴뇨네스의 헤더를 김승규가 침착하게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한국도 이강인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44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멕시코 수비에 막혔다.

선제골을 터뜨린 뒤 기쁨을 나누는 멕시코 선수들/FIFA 홈페이지 갈무리(포인트경제) 선제골을 터뜨린 뒤 기쁨을 나누는 멕시코 선수들/FIFA 홈페이지 갈무리(포인트경제)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초반 예상치 못한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50분 멕시코의 공격 상황에서 한국 수비진과 골키퍼 김승규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혼전이 발생했고, 흘러나온 공을 루이스 로모가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경기 흐름을 바꾼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선제골을 넣은 멕시코는 곧바로 수비라인을 내리기 시작했다. 전반에는 비교적 적극적으로 맞섰던 멕시코는 리드를 잡은 뒤 중원과 수비 간격을 좁히며 한국의 침투 공간을 최소화했다.

한국은 손흥민 대신 오현규, 이재성 대신 황희찬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황인범의 중거리 슈팅과 이강인의 왼발 슈팅이 이어졌지만 골문을 벗어나거나 수비에 막혔다.

멕시코는 후반 막판으로 갈수록 더욱 노골적으로 수비 숫자를 늘렸다. 후반 80분 이후에는 수비 성향이 강한 선수들을 투입하며 한 골 차 리드를 지키는 데 집중했다. 한국은 양현준과 엄지성을 투입해 측면 공격을 강화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75분 김승규는 라울 히메네스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며 추가 실점을 저지했다. 이어 후반 85분에는 오베드 바르가스의 강력한 슈팅까지 선방하며 한국에 추격의 희망을 남겼다.

한국에도 동점 기회는 있었다. 후반 87분 조규성의 헤더가 멕시코 골키퍼 라울 랑헬의 선방에 막혔고, 이어 양현준의 슈팅도 골키퍼에게 걸렸다. 추가시간에도 이강인의 코너킥을 받은 조규성과 이한범, 오현규가 연달아 헤더를 시도했지만 끝내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결국 한국은 경기 내내 적극적으로 멕시코 수비 뒷공간을 공략하며 주도권을 잡으려 했지만, 한 차례 수비 실수로 내준 실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반면 멕시코는 선제골 이후 수비라인을 내려 리드를 지키는 실리 축구를 펼쳤고,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1-0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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