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최국 멕시코에 0-1 패… 석연찮은 판정에 이영표도 '분통'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한국, 개최국 멕시코에 0-1 패… 석연찮은 판정에 이영표도 '분통'

위키트리 2026-06-19 12:20:00 신고

3줄요약

조별리그 1차전을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던 홍명보호가 개최국 멕시코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멕시코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과 심판진의 석연찮은 판정 속에서 분전했으나 끝내 승점을 따내는 데 실패했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8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가 0-1로 끝나자 아쉬워하고 있다. / 뉴스1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0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개최국 멕시코에 0-1로 석패했다.

앞서 한국은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제압, 멕시코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누른 상황이었다. 1승씩을 거둔 두 팀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으나 한국은 이번에도 지독한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잔혹사’를 끊어내지 못했다.

한국 축구는 역대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 유독 취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1954년 스위스 월드컵 첫 출전부터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11번의 월드컵 무대에서 2차전 성적은 4무 7패로 단 1승도 없다. 전 국민을 열광케 했던 2002 한일 월드컵에서도 미국과 비겼고 원정 16강 신화를 썼던 2010 남아공 월드컵(아르헨티나전 1-4 패)과 2022 카타르 월드컵(가나전 2-3 패)에서조차 2차전은 모두 패배의 쓴잔을 마셔야 했다.

이번 경기 역시 여러 조건이 불리했다. 비록 멕시코가 최근 경기력 부진에 시달리고 있었고 핵심 수비수 세사르 몬테스가 남아공전 퇴장 여파로 결장하는 호재가 있었으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을 가득 채운 홈관중의 일방적인 응원 분위기와 홈팀 위주의 편파판정 우려가 한국 대표팀을 압박했다.

우려는 전반 초반부터 현실화되는 듯했다. 전반 4분 만에 이강인이 파울을 범하며 경고 카드를 받았다. 자세히 뜯어보면 발바닥을 들고 들어간 이강인의 태클이었기에 주심으로서 충분히 내릴 수 있는 판정이었지만 한국 선수들의 플레이를 다소 위축시켰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조규성이 18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헤더를 시도하고 있다. / 뉴스1

이해하기 힘든 판정은 전반 21분에 나왔다. 한국이 왼쪽 측면을 날카롭게 돌파하는 순간 공이 사이드라인을 벗어났다. 부심은 곧바로 멕시코의 스로인을 선언했으나 느린 화면 확인 결과 공은 명백히 멕시코 선수의 몸을 스치고 나간 상태였다. 아쉬운 오심이었다.

이에 주장 손흥민이 격렬하게 항의했고 중계를 맡은 이영표 KBS 해설위원 역시 "멕시코 선수를 맞고 나가는 것을 똑똑히 봤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주심은 전반 내내 멕시코 선수들의 거친 태클에도 파울을 선언하지 않는 등 지극히 관대한 성향을 보였다. 결국 한국은 불리한 판정 속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하며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팽팽하던 균형은 후반 초반에 깨지고 말았다. 후반 5분, 한국 문전에서 멕시코의 연속 공격이 전개됐다. 라울 히메네스(풀럼)의 헤더 슈팅이 한국 수비벽에 막혀 흘러나오자 페널티박스 중앙에 도사리던 루이스 로모(과달라하라)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시작 직후 이어진 멕시코의 파상 공세를 버텨내지 못하고 허용한 뼈아픈 선제 실점이었다.

홍 감독은 즉각 대대적인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2분 손흥민과 이재성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체코전 결승골의 주인공인 오현규(베식타시)와 황희찬(울버햄프턴)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이어 후반 26분에는 설영우와 김문환 대신 양현준(셀틱)과 엄지성(스완지시티)을 넣어 측면 기동력을 극대화했다. 후반 32분에는 미드필더 백승호 대신 조규성(미트윌란)까지 투입하며 전방 높이를 대폭 강화했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오현규가 18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 뉴스1

한국은 경기 막판까지 동점골을 위해 총공세를 펼쳤다. 이강인이 주무기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멕시코의 골문을 위협했고 조규성은 엄지성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연결했다. 이어 양현준이 골문 앞 오른쪽 지역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멕시코의 라울 앙헬(과달라하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추가시간에 얻어낸 코너킥 기회에서도 조규성과 이한범이 연속해서 헤더를 시도했으나 끝내 멕시코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골키퍼 김승규의 눈부신 선방이 없었다면 추가 실점을 할 수도 있었던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김승규는 후반 30분 라울 히메네스의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정면에서 방어해냈고 후반 40분에는 오베드 바르가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쳐내며 추가 위기를 막아냈다.

이제 홍명보호의 시선은 오는 25일에 열릴 조별리그 최종전인 남아프리카공화국전으로 향한다. 이번 대회는 각 조 3위까지도 성적에 따라 32강 토너먼트 진출이 가능하다. 한국이 속한 A조는 대회 초반에 일정을 소화하기 때문에 조 3위로 밀려날 경우 다른 조들의 경기 결과가 모두 나올 때까지 피 말리는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불리함이 있다.

따라서 32강 안착을 위해서는 남아공을 반드시 꺾고 조 2위를 확보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한편 같은 조의 체코와 남아공이 1-1 무승부를 거둠에 따라 현재 체코가 조 3위, 남아공이 조 4위에 위치해 있다. 홍명보호가 남아공전 승리를 통해 2차전 패배의 아쉬움을 딛고 32강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을지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