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명 방송인 제레미 클락슨이 전립선암 진단 사실을 공개했다.
클락슨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시리즈 ‘클락슨의 농장’ 시즌 5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자신이 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검진과 조직검사 이후 암 판정을 받았으며, 공격적인 형태였지만 매우 초기 단계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클락슨은 방송 공개를 앞두고 SNS를 통해 “이번 마지막 두 에피소드는 보기 어려울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치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시즌 6에서 다시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시청자들에게 건강을 잘 챙기라는 인사를 남겼다.
‘탑기어’와 ‘더 그랜드 투어’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클락슨은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과 자동차 문화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2015년 BBC ‘탑기어’에서 하차한 뒤 제임스 메이, 리처드 해먼드와 함께 아마존으로 활동 무대를 옮겨 ‘더 그랜드 투어’를 선보였다. 2021년부터는 영국 옥스퍼드셔의 농장 운영 과정을 담은 ‘클락슨의 농장’에 출연해 또 다른 전성기를 맞았다.
클락슨은 모터스포츠와도 가까운 인물이다. 자동차 프로그램에서 여러 차례 모터스포츠 관련 에피소드를 다뤘고, 칼럼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F1에 대한 의견도 꾸준히 밝혀 왔다. 특히 자신의 농장과 가까운 엔스톤에 본부를 둔 알핀 F1 팀에 애정을 보여 왔다.
2023년 모나코 그랑프리를 앞두고 클락슨은 알핀이 포디엄에 오르면 팀에 맥주를 사겠다고 약속했다. 에스테반 오콘이 실제로 3위에 오르자 그는 직접 알핀에 맥주를 전달하며 약속을 지켰다. 이 장면은 F1 팬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다.
클락슨의 건강 소식은 영국 방송계와 자동차·모터스포츠 팬들에게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초기 발견과 치료 가능성을 언급한 만큼, 팬들은 그가 건강을 회복해 다시 방송과 자동차 문화 현장으로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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