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축구도사' 모드다.
이강인이 중남미의 강호 멕시코와의 전반전에서 패스 성공률 94%를 달성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단순히 근처에 있는 동료들과 짧은 패스만 주고받은 게 아니라 측면과 뒷공간을 향하는 긴 패스도 포함된 수치다.
이강인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두 팀의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홍명보호의 핵심 미드필더 이강인은 지난 체코전과 마찬가지로 홍 감독이 꺼낸 3-4-3 전형의 2선에서 이재성과 함께 최전방의 손흥민을 돕는 임무를 맡았다.
다만 이강인은 전방에서 파이널 패스를 집어넣는 데 그치지 않고 낮은 위치까지 내려와 빌드업에 관여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한국이 점유율을 높였던 전반전 막바지에는 이한범과 김민재 사이에서 공을 받는 모습도 있었다.
이강인은 멕시코 선수들의 강한 압박을 견뎌내면서 전반전 패스 성공률 94%를 달성했다.
안정적인 패스만 한 것은 아니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강인은 전반전 45분 동안 총 35개의 패스를 시도해 33개를 성공시켰는데, 이중 19개가 상대 진영에서 시도한 패스였으며 정확하게 연결하지 못한 두 번의 패스는 멕시코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손흥민과 설영우를 향해 꾸준히 집어넣었던 긴 패스였다.
이강인은 후반전에도 홍명보호의 '키 맨' 역할을 해야 한다.
다만 경고에 대한 주의는 필요해 보인다.
이강인은 경기 초반 거친 태클로 이미 옐로카드를 받았다. 멕시코 선수들이 이강인의 파울을 유도하고 있지만 상대에게 넘어가지 않는 게 중요하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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