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전남 서남권의 바다와 섬, 해양치유와 지역 문화를 하나로 묶는 광역 관광 협력 모델이 본격 가동된다.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는 18일 전남 서남권 8개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함께 ‘전남 서남권 테마형 관광거버넌스 협의체’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지역별로 흩어져 있던 해양관광 자원을 연계해 새로운 테마 관광상품을 발굴하고, 판촉까지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지역은 강진군, 목포시, 신안군, 영암군, 완도군, 장흥군, 진도군, 해남군 등 8곳이다. 유관기관으로는 강진군문화관광재단, 목포문화재단, 신안군관광협의회, 영암문화관광재단, 완도해양치유관리공단, 장흥축제관광재단, 진도군관광협의회, 해남문화관광재단이 함께한다.
협의체는 전남 서남권이 가진 해양관광 자원을 기반으로 지역 연계형 콘텐츠와 테마를 발굴하는 전문가 워킹그룹 형태로 운영된다. 단순한 홍보 협력에 그치지 않고 관광상품 기획, 판매, 국내 여행 플랫폼 연계 기획전까지 이어지는 실행형 거버넌스 모델을 지향한다.
운영 방식은 인접한 3개 시·군을 하나의 관광권으로 묶는 ‘유닛형’이다. 예를 들어 강진·해남·영암을 결합한 ‘강해영’, 해남·완도·진도를 연결한 ‘해완진’, 목포·신안·해남을 묶은 ‘목신해’ 등 지역 조합별 상품을 기획한다. 이를 통해 개별 지역 관광의 한계를 넘어 여러 지역을 함께 여행하는 광역 관광 수요를 끌어낸다는 구상이다.
특히 전남 서남권은 섬과 바다, 해양치유, 역사문화, 미식, 축제 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꼽힌다. 협의체는 각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을 하나의 스토리와 동선으로 연결해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간 관광 소비가 확산될 수 있도록 상품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협의체는 국내 여행 플랫폼 및 지자체와 공동으로 관광상품 기획전을 진행하고, 테마형 상품 개발과 판촉을 병행할 예정이다. 관광객 입장에서는 하나의 여행 코스 안에서 여러 시·군의 바다와 섬, 지역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고, 지역 입장에서는 관광객 분산과 상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박정웅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인근 지역간의 유기적인 협력과 연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협의체가 지역을 연결하는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서남권 테마형 관광거버넌스 협의체 출범은 개별 관광지 중심의 여행을 넘어 지역을 묶어 새로운 여행 수요를 만드는 시도로 평가된다. 강진, 목포, 신안, 영암, 완도, 장흥, 진도, 해남이 가진 해양관광 자원이 하나의 테마로 연결되면서 전남 서남권 관광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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