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글램핑서 새벽 3시까지 이어진 대화… 시놀 5060 단체미팅서 3쌍 커플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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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글램핑서 새벽 3시까지 이어진 대화… 시놀 5060 단체미팅서 3쌍 커플 탄생

스타트업엔 2026-06-19 10:22: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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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글램핑서 새벽 3시까지 이어진 대화… 시놀 5060 단체미팅서 3쌍 커플 탄생
청계산 글램핑서 새벽 3시까지 이어진 대화… 시놀 5060 단체미팅서 3쌍 커플 탄생

5060 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만남 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중장년층 소셜 플랫폼 시놀이 글램핑과 소개팅을 결합한 이색 단체미팅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놀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경기 성남시 청계산 일대에서 50세 이상 싱글 남녀를 대상으로 1박 2일 글램핑 단체미팅 ‘캠핑인러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캠핑 예약 플랫폼 캠핏과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다.

최근 중장년층의 사회적 교류와 재혼, 동반자 찾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5060 소개팅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과거 결혼정보회사 중심이었던 만남 문화가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와 소셜 플랫폼으로 확대되면서 새로운 형태의 교류 프로그램이 등장하는 모습이다.

시놀은 50대 이상 이용자를 대상으로 커뮤니티 플랫폼 ‘시놀’, 소셜 데이팅 앱 ‘시럽(SILOVE)’, 프리미엄 매칭 서비스 ‘시럽인연’을 운영하는 에이지테크(Age-Tech) 스타트업이다. 현재 누적 회원 수는 11만 명, 운영 중인 모임은 1500여 개에 달한다.

회사는 매월 5060 회원을 대상으로 단체 로테이션 소개팅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여러 참가자와 짧은 시간 안에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구성되며, 회사 측에 따르면 회차별로 30~50% 수준의 매칭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글램핑 단체미팅은 지난해 진행된 속초 지역 1박 2일 프로그램의 후속 행사다. 단순한 소개팅 형식에서 벗어나 여행과 캠핑을 접목해 참가자들이 보다 자연스럽게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 장소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청계산 골든밸리 가족캠핑장이다. 참가자는 법적 싱글 여부를 포함한 신원 인증 절차를 거친 회원으로 한정됐다.

프로그램은 자기소개와 소그룹 바비큐 토크, 아이스브레이킹 게임, 1대1 로테이션 대화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에게는 텐트와 침구, 식사, 음료 등이 제공됐다.

행사 관계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꼽힌 것은 첫날 밤 진행된 캠프파이어 시간이었다. 공식 일정이 끝난 뒤에도 참가자들은 새벽 3시가 넘도록 모닥불 주변에 모여 인생 경험과 가치관, 가족 이야기 등을 나누며 교류를 이어갔다.

특히 자연 속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글램핑 특유의 환경이 참가자 간 거리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저녁 바비큐와 불멍, 아침 산책 등 일상적인 경험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친밀감이 형성됐다는 설명이다.

행사 결과 최종적으로 3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시놀이 자체 개발한 매칭 투표 애플리케이션 ‘사랑의 짝대기’도 활용됐다. 참가자들은 로테이션 대화 직후 진행되는 첫인상 투표와 행사 종료 후 최종 선택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일부 참가자들의 경우 첫인상 선택과 최종 선택 결과가 달라지면서 현장 분위기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다만 중장년층 만남 서비스 시장이 성장하는 만큼 개인정보 보호와 신원 검증, 안전한 만남 환경 조성은 업계 전반의 과제로 남아 있다. 특히 온라인 기반 만남 서비스가 확대될수록 참가자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검증 체계가 서비스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행사 참가자들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한 참가자는 “실내 모임과 달리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던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모닥불 앞에서 나눈 대화가 생각보다 깊었고 사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김민지 시놀 대표는 “새벽까지 캠프파이어가 이어졌다는 점이 참가자 만족도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며 “신뢰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5060 세대가 새로운 인연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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