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도입 기업 88%, 성과는 5%”… 팀스파르타가 짚은 AX 실패의 진짜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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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도입 기업 88%, 성과는 5%”… 팀스파르타가 짚은 AX 실패의 진짜 원인

스타트업엔 2026-06-19 09:5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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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스파르타 AX 교육팀 한현아 팀장의 발표 모습
팀스파르타 AX 교육팀 한현아 팀장의 발표 모습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가 기업 혁신의 핵심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AI를 도입하고도 기대한 성과를 내지 못하는 기업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AI 업스킬링 전문기업 팀스파르타는 AI 전환(AX)의 성패가 기술 자체보다 조직 구성원의 역량 수준을 얼마나 정확히 파악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팀스파르타는 지난 18일 서울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MS) 주최 ‘코파일럿 앤 에이전트 데이(Copilot & Agent Day)’에 참가해 기업 AI 전환 전략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행사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과 AI 에이전트의 실제 업무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기업 내 확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기업 IT 의사결정권자와 디지털 혁신 담당자 등 다수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발표를 맡은 팀스파르타 AX 교육팀 한현아 팀장은 ‘AX 전환의 출발점, AI 역량 진단’을 주제로 기업들의 AI 활용 현실을 분석했다.

한 팀장은 글로벌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AI를 업무에 도입한 기업 비율은 88%에 달하지만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한 기업은 5%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과 격차의 배경으로 조직 내부의 AI 활용 역량 편차와 학습 수준 차이를 꼽으며, 교육 이전 단계에서 현재 역량을 객관적으로 진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기업들은 생성형 AI 도입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도구 사용법 교육에만 집중하거나 단발성 특강에 의존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팀스파르타는 이런 접근이 AX 프로젝트의 실패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회사 측은 기업 AX가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사전 진단 없이 진행되는 교육 ▲기능 설명 위주의 AI 교육 ▲행사성 특강 중심 운영 등을 제시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안으로 ‘진단-설계-실행’의 3단계 프레임도 공개했다. 첫 단계에서는 조직 내 AI 활용 현황과 수준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한다. 이후 직무와 직급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 과정을 설계하고, 마지막 단계에서는 실제 업무 적용과 피드백까지 연결해 학습 효과를 높이는 구조다.

발표에서는 실제 기업 교육 사례도 소개됐다. 해외 시장 진출 전략 수립이나 약관 개정 검토처럼 기업이 현실적으로 마주하는 과제를 교육 과정에 반영하고, 구성원의 문제 해결 능력을 측정해 결과를 대시보드 형태로 제공한 사례가 공유됐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임직원들의 AI 활용 자신감과 업무 적용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관심을 모은 부분은 팀스파르타가 자체 개발한 AI 역량 진단 체계였다. 해당 모델은 ▲맥락 설계 ▲출력 설계 ▲범위 설정 ▲단계 설정 등 네 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조직의 AI 활용 수준을 분석한다. 교육 전후 데이터를 비교해 역량 변화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으로 제시됐다.

생성형 AI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기업 교육 분야에서도 ‘교육 이수’보다 ‘실제 업무 성과’를 측정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팀스파르타가 공개한 진단 모델 역시 이런 흐름 속에서 주목받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업별 산업 특성과 조직 문화, 업무 환경이 크게 다른 만큼 특정 진단 체계가 모든 기업에 동일한 효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업계에서는 AI 교육 프로그램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평가 체계와 장기적인 데이터 축적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팀스파르타는 현재 전담 PM과 기술 튜터가 교육 이후 현업 적용 과정까지 지원하는 AX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AI 활용 역량은 평균 160% 향상됐으며, 현업 적용률은 92%, 교육 만족도는 5점 만점 기준 4.6점을 기록했다. 2025년 기업교육 매출 역시 전년 대비 2.5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의 AI 투자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가운데, 단순한 솔루션 도입을 넘어 조직 구성원의 역량과 업무 프로세스 변화까지 포함한 AX 전략이 새로운 경쟁력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AI 기술 자체보다 사람과 조직의 준비 상태를 먼저 점검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환기한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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