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도 노리스가 2026 바르셀로나-카탈루냐 GP에서 3위로 포디엄에 올랐다.
노리스는 스페인 카탈루냐 서킷에서 열린 결선을 루이스 해밀턴(페라리),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에 이어 3위로 체커기를 받았다. 오스카 피아스트리는 5위로 경기를 마쳤고, 맥라렌은 페라리와 함께 이번 주말 최다인 25포인트를 획득했다.
이번 포디엄은 F1 역사에서도 의미 있는 장면으로 남았다. 해밀턴, 러셀, 노리스가 나란히 시상대에 오르면서 1968년 미국 그랑프리 이후 처음으로 영국 드라이버 3명이 포디엄을 채웠다. 당시 왓킨스 글렌에서 열린 미국 그랑프리에서는 재키 스튜어트가 우승했고, 그레이엄 힐과 존 서티스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맥라렌은 바르셀로나에서 포디엄 경쟁력을 회복했다. MCL40은 선두권을 압박할 수 있는 페이스를 보였지만 해밀턴의 우승 페이스와 러셀의 레이스 운영을 넘어설 만큼의 속도는 아직 부족했다.
노리스는 경기 내내 앞선 두 드라이버와의 간격을 좁히기 위해 압박을 이어갔다. 그러나 해밀턴과 러셀이 근소하게 앞섰고 노리스는 3위로 포디엄을 지키는 데 만족해야 했다.
노리스는 경기 후 “해밀턴에게 큰 축하를 전한다. 다시 정상에 선 모습을 보게 돼 기쁘다”며 “어려운 레이스였다. 선두권을 따라가기 위해 모든 것을 다했지만 그들이 조금 더 앞서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꾸준히 우승을 다투기 위해서는 아직 여러 부분에서 조금씩 부족하다”며 “팀 전체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마지막 간극을 좁히기 위해 계속 밀어붙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피아스트리는 금요일과 달라진 조건 속에서 그립과 레이스 페이스 부족을 겪었다. 5위로 포인트는 확보했지만 노리스처럼 메르세데스와 직접 경쟁할 흐름을 만들지는 못했다. 그는 “까다로운 하루였다. 레이스 내내 그립과 페이스가 부족했고 앞으로 나아가기 어려웠다”며 “왜 이렇게 힘든 레이스가 됐는지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맥라렌은 피트스톱과 신뢰성 면에서는 안정적인 주말을 보냈다. 피아스트리도 “노리스 쪽에서는 메르세데스와 싸울 수 있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피트스톱과 신뢰성도 좋았고, 가능한 부분에서는 최대한을 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안드레아 스텔라 맥라렌 팀 대표는 이번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추가 개발의 필요성을 분명히 했다. 그는 “최근 두 경기에서 겪은 어려움을 고려하면 선두권과 경쟁할 수 있는 능력에서 분명한 진전이 있었다”며 “메르세데스와 함께할 수 있었다는 점은 좋은 소식이고, 이번 주말 신뢰성이 개선된 것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페라리는 최근 업그레이드를 통해 레이스 우승을 다툴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섰다”며 “경쟁자로서 우리도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맥라렌의 개선 방향은 명확하다. 스텔라는 “고속 구간에서는 비교적 경쟁력이 있지만 중·저속 코너에서는 공기역학적 그립을 더해야 한다”며 “긴 스틴트에서 차와 드라이버가 타이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더 깊이 분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략 측면에서도 스리톱이 더 나은 선택이었을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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