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쇳덩이' 대신 AI가 무게 만든다..헬스장 혁신 나선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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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쇳덩이' 대신 AI가 무게 만든다..헬스장 혁신 나선 스타트업

일간스포츠 2026-06-19 09:28: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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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욱 앨리스프로 대표


운동기구가 AI를 만났다.

중량 운동의 방식이 바뀌고 있다. 기존 헬스장이 높은 장비 유지비와 제한적인 회원 관리 시스템으로 운영 효율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국내 스타트업 앨리스프로가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를 결합한 스마트 피트니스 솔루션 '햅트렉스(HAPTREX)'를 선보이며 시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햅트렉스는 기존 웨이트 머신의 핵심 구동부에 로봇 제어 기술과 정밀 센서, AI 운동 알고리즘을 적용한 솔루션이다. 기존 운동기구를 모두 교체하지 않고도 스마트짐 환경을 구축할 수 있어 헬스장 운영자의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큰 차별점은 '중량의 디지털화'다. 기존 운동기구가 원판이나 추를 활용해 무게를 조절했다면, 햅트렉스는 햅틱 포스 피드백(Haptic Force Feedback) 기반의 로봇 모터 저항 기술을 적용해 물리적 중량물을 대체했다. 사용자는 버튼이나 터치 조작만으로 원하는 무게를 즉시 설정할 수 있으며, 실제 쇳덩이를 들어 올리는 것과 유사한 저항감을 구현해 운동 몰입도를 높였다.

안전성과 공간 효율성도 개선했다. 무거운 중량물을 직접 다루지 않아도 돼 낙하나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장비 구조가 단순해지면서 동일 면적 내 더 많은 운동기구를 설치할 수 있다. 헬스장 입장에서는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셈이다.

운동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코칭 기능도 강점으로 꼽힌다. 회원의 운동 기록과 수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개인별 맞춤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으며, 트레이너 역시 보다 체계적인 코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데이터에 기반한 회원 관리가 가능해지면서 이용자 만족도 향상과 재등록률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앨리스프로는 최근 강남권 대형 프리미엄 피트니스 센터 '빌드업 피트니스'와 경기 김포 소재 '워너짐' 등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스마트 피트니스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AI 기반 운동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며 디지털 전환(DX) 수요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박종욱 앨리스프로 대표는 "햅트렉스는 단순히 운동기구를 디지털화하는 수준을 넘어 헬스장 운영 방식 자체를 혁신하는 피트니스 DX 솔루션"이라며 "AI와 로보틱스 기술을 기반으로 운동 데이터의 가치를 높이고 차세대 스마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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