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손흥민이 멕시코를 상대로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맞대결을 펼친다.
사실상의 조 1위 결정전이다. 한국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었고, 멕시코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제압했다. 두 팀 모두 승점 3점을 기록한 가운데, 골 득실에서 앞선 멕시코가 조 1위, 한국이 2위에 올라 있다. 한국은 이날 승리할 경우 오는 25일 열리는 남아공과의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 1위를 확정할 수 있다.
한국은 김승규, 이기혁, 김민재, 이한범, 설영우, 백승호, 황인범, 김문환, 이재성, 손흥민, 이강인이 선발 출전한다.
멕시코는 라울 랑헬, 헤수스 가야르도, 에드손 알바레스, 요한 바스케스, 호르헤 산체스, 에릭 리라, 루이스 로모, 브라이언 구티에레스, 훌리안 키뇨네스, 라울 히메네스, 로베르토 알바라도가 선발로 나선다.
손흥민은 체코전에 이어 다시 한번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지난 경기에서는 아쉽게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슈팅 6회를 시도했고 패스 성공률 91%(20/22)를 기록하며 날카로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멕시코전은 손흥민이 두 개의 대기록에 도전하는 경기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현재 월드컵 본선에서 통산 3골을 기록 중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알제리전, 2018 러시아 월드컵 멕시코전과 독일전에서 각각 한 골씩 터뜨렸다.
이날 득점을 추가하면 박지성과 안정환을 넘어 한국 선수 월드컵 본선 통산 최다 득점 단독 1위에 오르게 된다. 한국 축구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또 한 번 새길 수 있는 기회다.
A매치 최다 득점 기록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손흥민은 현재 대표팀에서 56골을 기록하고 있다. 차범근이 보유한 한국 축구대표팀 A매치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인 58골까지는 단 두 골만 남았다. 멕시코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다면 단숨에 공동 1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대기록 작성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크다. 손흥민은 멕시코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도 멕시코를 상대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터뜨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8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다시 만난 멕시코를 상대로 손흥민이 또 한 번 득점포를 가동하며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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