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아보스베크 파이줄라예프는 우즈베키스탄에 희망을 선사했다.
우즈베키스탄은 18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에 위치한 멕시코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1차전에서 콜롬비아에 1-3 패배를 당했다.
사상 첫 월드컵에 나선 우즈베키스탄은 콜롬비아에 패했지만 가능성을 보였다. 그동안 좋은 선수들을 꾸준히 배출했지만 월드컵과 거리가 멀었던 우즈베키스탄은 티무르 카파제 감독 아래에서 어린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고 이들이 중심을 잡으면서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카파제 감독이 갑작스럽게 떠나고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이 왔는데 이들을 그대로 데리고 월드컵에 왔다.
우즈베키스탄 최고 스타는 단연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는 센터백 압두코디르 후사노프다. 콜롬비아를 상대로 후사노프보다 돋보였던 건 파이줄라예프다. 2003년생 파이줄라예프는 후사노프와 더불어 우즈베키스탄 영건 세대를 대표하는 자원이다. 파흐타코르 타슈켄트에서 성장했고 우즈베키스탄 연령별 대표팀 단골 손님이었는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활약으로 이름을 알렸다.
파이줄라예프는 U-20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고 MVP까지 차지했으며 AFC 올해의 유망주로도 뽑혔다. CSKA 모스크바에 입성했고 두 시즌 동안 공식전 72경기에 나서 8골 22도움을 기록했다. 타파제 체제 우즈베키스탄 A대표팀 핵심이 됐고 공격 첨병으로서 측면을 책임졌다. 월드컵 본선행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소속인 이스탄불 바샥셰히르로 이적한 파이줄라예프는 2025-26시즌 리그 20경기에 나와 3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경쟁력을 보여줬다. 월드컵 무대에 나섰고 0-1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골을 기록하면서 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득점 이후에도 스트라이커 엘도르 쇼무도르프가 시선을 끌며 우측에서 계속 파고 들어 콜롬비아 수비를 뚫으려고 했다. 계속 반칙을 얻어내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우즈베키스탄은 종료 직전 실점을 포함해 2실점을 내줘 1-3으로 졌지만 값진 경험을 했다. 이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는 포르투갈과 대결을 한다. 콩고민주공화국 상대로 1-1로 비겨 독기가 찬 포르투갈 상대로 파이줄라예프가 뛰는 우즈베키스탄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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