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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2차전도 승리를"…광화문 재집결 붉은악마 들썩들썩

연합뉴스 2026-06-19 09:16: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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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측, 최대 2만명 예상…"손흥민 해트트릭으로 승리 기대"

멕시코인들도 거리응원 나서…몰려든 인파에 주변 상권 활기

2026 북중미 월드컵 멕시코전 거리응원 2026 북중미 월드컵 멕시코전 거리응원

[촬영 윤민혁]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윤민혁 정지수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전을 앞둔 19일 아침 서울 광화문광장은 이른 시간부터 거리 응원에 나선 붉은악마의 응원 열기로 달아올랐다.

킥오프를 1시간 앞둔 오전 9시 기준 광화문광장에는 2천300여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모였다.

주최 측인 대한축구협회와 KT, 붉은악마는 이날 현장에 최대 2만명이 모일 것으로 보고 있다.

광장에는 붉은색 유니폼을 입은 시민들이 속속 모여들며 붉은 물결을 이뤘다.

경기 시작을 기다리는 붉은악마들은 전광판에 응원석 모습이 비칠 때마다 손을 흔들거나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은 커피와 이온음료, 바나나 등 간단한 음식으로 아침을 해결하는 모습이었다.

덥고 습한 날씨 탓에 부채와 휴대용 선풍기를 든 시민들도 많았다.

권혁우(19)씨는 "2대1로 한국이 이길 것 같다"며 "밤을 새우고 와서 졸리지만, 경기 끝까지 보고 집에 가서 자려고 한다"고 말했다.

배준기(19)씨는 "멕시코가 워낙 강팀이라 무승부만 해도 만족할 것 같다"며 "그래도 이기면 엄청 기쁠 것"이라고 했다.

이승준(36)씨는 "지난 체코전 때도 일찍 와 앞자리를 잡았다"며 "오늘은 손흥민 선수가 해트트릭을 기록해 3대0으로 이길 것 같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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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윤민혁]

멕시코 국기를 두르고 응원에 나선 멕시코 축구팬들의 모습도 보였다.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왔다는 조르디(30)는 "한국 언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보고 거리 응원이 열린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지금 멕시코는 완전히 축제 분위기라서 그 분위기를 한국에 가져오고 싶었다"고 말했다.

멕시코인 마리오(35)는 "멕시코가 3대0으로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누가 이기든 축제이고 즐거운 경기일 것"이라고 말했다.

응원 열기는 주변 상권으로도 이어졌다.

인근 KFC 매장에는 정식 개점 시간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섰고, 토스트와 햄버거, 김밥 등을 판매하는 식당들도 붉은색 유니폼을 입은 손님들로 북적였다.

광장 인근 김밥집 직원은 밀려드는 주문을 처리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며 "오늘 월드컵 때문에 사람이 엄청 많다"고 말했다.

광화문 상권도 들썩 광화문 상권도 들썩

[촬영 정지수]

주최 측은 예상 인원보다 많은 붉은악마가 집결할 경우 광장 옆 왕복 8차선 도로 중 일부를 막아 응원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증권가가 밀집한 여의도에는 한국투자증권이 '여의도 응원전' 무대를 설치했다.

셔츠나 넥타이를 맨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틈타 응원전에 참여하는 진풍경도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wri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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