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가 울산 삼남에 대규모 자동화 물류 거점을 구축하며 해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오뚜기는 울산 삼남에 조성한 ‘삼남 글로벌 로지스틱스 센터’를 완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센터는 건축 연면적 5560평,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자동화 창고로 조성됐다. 최대 9980팔레트(PLT)를 보관할 수 있어 수출 물량 증가에 대응하는 핵심 물류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입고와 출고, 수출용 스티커 부착, 상품 합적·분할을 위한 피킹 등 물류 전 과정에 맞춘 설계를 적용했다. 상품 입고부터 보관, 출고까지 이어지는 작업 동선을 단축해 처리 속도와 운영 효율을 높였다는 게 오뚜기의 설명이다.
창고관리시스템(WMS)과 창고제어시스템(WCS)도 도입했다. 물류 정보와 자동화 설비를 실시간으로 연계하고 센터 운영 상황을 통합 모니터링해 재고와 입출고 과정의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전날에는 센터 완공을 기념하는 준공식이 개최됐다. 준공식에는 내부 관계자 총 55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 오버헤드도어 오픈식, 준공 현판식 등의 공식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센터 준공은 오뚜기가 추진 중인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오뚜기의 올해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분기 10.9%에서 올해 11.5%로 확대됐다.
오뚜기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핵심 성장 과제로 정하고 2030년 해외 매출 1조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해외 판매·생산 거점 확충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 일본 도쿄에 판매법인을 설립해 올해 하반기부터 현지 영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며, 미국 캘리포니아에는 북미 첫 생산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수출 물류센터와 해외 현지 거점을 연결해 운송비와 공급 시간을 줄이고 시장 대응력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가 성장하는 상황 속에서 삼남 글로벌 로지스틱스 센터는 최첨단 자동화 물류 공급 체계를 바탕으로 물류 경쟁력 강화를 이끄는 주요 거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증가하는 수출 물량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운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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