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영입에 나섰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동시에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산드로 토날리 영입 의지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치열한 강등권 싸움을 벌였다. 2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17위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든 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체제에서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착수했다.
이번 여름에는 이전과 달리 이적시장 초반부터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리버풀의 레전드 앤디 로버트슨과 본머스에서 활약했던 마르코스 세네시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한 데 이어, 계약 기간이 1년 남아 있던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핵심 수비수 얀 폴 반 헤케까지 품었다.
수비진 보강을 어느 정도 마친 토트넘의 시선은 이제 중원으로 향하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몇 시즌 동안 이브 비수마와 파페 사르 등을 중심으로 중원을 구성했지만, 기대만큼의 안정감과 영향력을 얻지 못했다.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선수는 토날리였다.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은 뉴캐슬의 토날리 측과도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미드필더 영입에 진지한 맨체스터 시티를 포함해 여러 구단과 경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핵심 타깃은 페르난데스다. 2004년생 포르투갈 출신 미드필더인 페르난데스는 자국 명문 스포르팅 CP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사우샘프턴으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했다. 이후 2025년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었고, 빠르게 주축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페르난데스는 상황에 따라 2선과 3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압도적인 피지컬을 앞세우는 유형은 아니지만, 빠른 주력과 왕성한 활동량, 뛰어난 지구력을 바탕으로 중원 전역에 영향력을 미친다. 볼 운반과 전진성도 갖춰 데 제르비 감독이 원하는 공격적인 중원 운영에 적합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페르난데스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6경기에 출전하며 웨스트햄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공식전 전체로는 42경기에서 5골 5도움을 기록했고, 구단 올해의 선수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경쟁은 치열하다. 매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페르난데스의 예상 이적료와 임금 조건을 두고 협상을 진행했다. 노팅엄 포레스트의 엘리엇 앤더슨은 지나치게 비싼 것으로 판단되면서, 포르투갈 미드필더 영입에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유럽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과 레알 마드리드도 페르난데스를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토날리와 페르난데스를 동시에 후보군에 올려놓고 중원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PSG, 레알 마드리드까지 경쟁에 가세한 만큼 영입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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