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MICE 분야 스타트업 만만한녀석들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6 싱가포르 해외관광기업지원센터(KTSC) 쇼케이스데이’에 2년 연속 참가하며 친환경 행사 운영 솔루션을 선보였다. ESG와 지속가능성이 글로벌 MICE 산업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친환경 전시·행사 인프라를 앞세워 동남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
만만한녀석들은 지난 11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KTSC 쇼케이스데이에 참가해 자사의 친환경 MICE 솔루션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관광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현지 벤처캐피털(VC)과 관광산업 관계자, 글로벌 파트너 기업 등이 참석했다.
올해 행사에는 글로벌리어, 다이브인그룹, 두왓, 레드슬리퍼스, 만만한녀석들, 블루오리진, 알리콘, 프링커코리아 등 총 8개 국내 관광기업이 참여했다. 참가 기업들은 AI, 스마트관광, 공간 운영, MICE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선보이며 해외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만만한녀석들은 행사 현장에서 친환경 행사 운영을 위한 솔루션을 전시하며 지속가능한 MICE 산업 모델을 제안했다. 특히 참가 기업들의 전시 부스 역시 재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구조물로 구성돼 행사 종료 후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이고 공간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글로벌 MICE 산업에서는 탄소 배출 저감과 자원 순환을 고려한 행사 운영이 주요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국제회의와 전시회, 기업 이벤트 등에서 ESG 기준이 중요해지면서 친환경 부스, 재사용 전시 자재, 폐기물 저감 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만만한녀석들은 행사 기간 동안 현지 투자사와 관광·MICE 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네트워킹을 진행하며 동남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회사 측은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서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행사 운영 인프라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조수현 만만한녀석들 싱가포르 지사장은 “지속가능성이 글로벌 MICE 산업 전반의 핵심 이슈로 자리잡으면서 친환경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다양한 협력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새롬 만만한녀석들 부장은 “이번 쇼케이스는 제품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친환경 행사 운영 모델을 실제 현장에서 구현해 볼 수 있었던 자리”라며 “관광·MICE 산업의 ESG 실천을 지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전시·이벤트 시장이 ESG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친환경 행사 운영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들의 성장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지역은 국제회의와 전시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지속가능성을 결합한 MICE 서비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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