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C2026에서 로블록스코리아의 성주현 개발자관계 총괄과 고명재 개발자 커뮤니티 매니저가 ‘로블록스’ UGC로 성장하는 생태계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성주현 총괄은 ‘로블록스’를 단순한 게임 플랫폼이 아니라 누구나 게임을 제작하고 전 세계에 서비스할 수 있는 창작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로블록스’는 현재 일간 활성 이용자 수가 1억 4,400만 명을 기록 중이며, 2025년 한 해 동안 ‘로블록스’ 생태계의 글로벌 크리에이터에게 지급된 금액만 약 15억 달러에 이른다고 말했다. 성주현 총괄은 좋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무료제작 도구인 로블록스스튜디오를 통해 PC와 콘솔, 모바일 등으로 손쉽게 게임을 개발, 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명재 매니저는 ‘로블록스’의 가장 큰 특징은 유저가 개발자가 되는 구조라고 말했다. 다수의 크리에이터들이 처음부터 개발이 아닌 게임을 즐기는 일반 유저로 ‘로블록스’를 접했고 이후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는 이유로 개발에 입문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에서도 이미 1,300개 이상의 게임이 누적 방문자 100만 명을 돌파하며 글로벌 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개발을 시작한 경로는 독학과 커뮤니티 학습이 대부분으로 나타났고, 게임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게임 디자인과 프로그래밍, 문제 해결 능력과 프로젝트 관리 능력 등 다양한 역량을 배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크리에이터의 84%는 ‘로블록스’를 통한 개발 경험을 포트폴리오로 사용했고, 현직 게임개발자의 70%는 ‘로블록스’를 활용한 경험이 실제 취업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국내 개발자의 성공 사례도 소개했다. 중고등학생 형제가 개발한 ‘솔즈 RNG’는 누적 방문 18억 회, 수백억 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며 ‘로블록스’를 대표하는 게임으로 성장했다. 또한 고등학생 1인이 개발한 ‘이름없는 RPG’는 동시 접속자 1만 명을 기록하며 게임 매각으로 이어졌고, 대학 교수와 학생들이 함께 개발한 ‘프리즘 런웨이 쇼’는 인기 패션 게임으로 동시 접속자 3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작은 아이디어가 세계적인 게임으로 성장한 것이며, ‘로블록스’는 이렇게 유저의 아이디어가 전 세계에 직접 연결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로블록스’의 IP 라이선싱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IP 보유 기업이 자신의 IP를 ‘로블록스’ 등록하면 전 세계 크리에이터가 허가를 받아 해당 IP를 활용한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IP 소유자가 직접 사용 승인을 검토하고 진행하기 때문에 저작권을 보호받으면서 콘텐츠의 수익 일부를 공유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와 관련한 수익 배분은 IP 보유자가 설정할 수 있다. 현재 등록된 유명 IP로는 ‘오징어 게임’, ‘용과 같이’ 등이 있다.
이와 관련한 대표적 사례로 ‘블루 록’에 대해 설명했다. 일본 축구 만화 ‘블루 록’은 일본과 아시아 일부에서 인기 있는 IP였으나 ‘로블록스’의 공식 라이선스 게임이 출시되자 3개월 만에 동시 접속자 100만 명을 기록하며 글로벌 콘텐츠로 떠올랐다. 단행본 판매는 5,000만 부를 돌파했고 넷플릭스에서 시청 순위가 상승하는 시너지 효과도 만들어 냈다. 이에 대해 마케팅 비용 없이 글로벌 IP로 성장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성주현 총괄은 “강력한 팬층을 가진 IP를 활용하면 신규 프로젝트의 흥행 리스크를 크게 낮출 수 있다. 유명세만 좇기보다는 개발할 게임의 방향성이 IP와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검토하면 IP 보유자의 설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국내에서도 ‘쿠키런’ IP와 ‘로블록스’ 전문 스튜디오의 협업 사례가 나오는 등 유명 IP와 우수한 콘텐츠가 결합해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게임와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