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장 메시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세 골을 몰아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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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메시는 월드컵 최다 골 타이기록까지 세우며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러나 전반 17분 선제골을 넣은 뒤 전반 40분께 유니폼으로 눈물을 닦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히면서 팬들의 궁금증을 낳았다.
메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축구와는 전혀 관련 없는 일이었다”며 “개인적으로 힘든 날들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 전체와 동료들에게 고맙다”며 “그들은 항상 내 곁에 있었고, 내가 이겨낼 수 있도록 많은 힘을 줬다”고 밝혔다.
이후 로이터통신은 18일 메시 가족과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메시의 눈물이 아버지 호르헤 메시의 건강 문제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현지 매체 라디오 미트레(Radio Mitre)도 호르헤 메시가 지난해부터 수개월째 투병 중이며, 최근 건강 상태가 악화했다고 전했다.
호르헤 메시는 어린 시절 메시에게 직접 축구를 가르쳤으며, 메시가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에도 에이전트 역할을 맡아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오는 23일 오스트리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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