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 목숨 바칠 수 있어야 선발 출전"…日 큰일 났다! 튀니지, 새 감독 명연설에 의욕 활활→"월드컵이 소풍이야?", "남자다운 충격 보여주자" [2026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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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 목숨 바칠 수 있어야 선발 출전"…日 큰일 났다! 튀니지, 새 감독 명연설에 의욕 활활→"월드컵이 소풍이야?", "남자다운 충격 보여주자" [2026 월드컵]

엑스포츠뉴스 2026-06-18 21:27: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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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에르베 르나르 감독이 또다시 명연설로 월드컵에서 기적을 일으킬까.

아랍 매체 '쿠오라'는 18일(한국시간) "르나르는 열정적인 연설로 튀니지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열정을 불태웠다"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출신 르나르 감독은 지난 16일 튀니지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튀니지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스웨덴에 1-5 대패를 당하자 곧바로 사브리 라무시 감독을 경질하고, 르나르 감독을 선임하는 강수를 뒀다.



상황은 쉽지 않다. 르나르 감독은 오는 21일 오전 1시 멕시코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통해 튀니지 사령탑 데뷔전을 가지고, 이후 26일 오전 8시 네덜란드와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튀니지의 남은 2경기 상대 모두 세계적인 축구 강호이다. 특히 다음 상대인 일본은 네덜란드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높은 수준을 과시했다.

르나르 감독이 기적을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그가 튀니지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하자마자 선수들을 강하게 질책해 화제가 됐다.

매체에 따르면 르나르 감독은 선수들 앞에서 "월드컵 개막전에서 스웨덴에게 5-1로 졌다. 5골이나 먹혔다"라며 "이건 단순한 친선 경기도 아니고, 평범한 대회도 아니다. 우리는 월드컵에 참가하고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백만 명의 튀니지인들이 우리 뒤를 따라다니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고 있는데, 이렇게 항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니 자존심은 어디에 있나?"라며 "이곳에 소풍을 가거나 사진을 찍으러 왔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완전히 착각하고 있는 것이니, 당장 짐을 싸서 떠나도 좋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직 늦지 않았다. 일본과 네덜란드와의 중요한 두 경기가 남아 있다. 남자다운 반격과 경기장에서 강력한 충격을 보여줘야 한다"라며 "선발 자리를 원하는 선수는 훈련을 통해 이 유니폼을 위해 목숨을 바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르나르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대표팀 재임 시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까지 차지한 아르헨티나를 조별리그에서 2-1로 격파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르나르 감독은 아르헨티나전 전반전이 0-1로 끝나자 선수들에게 "너희들은 그저 메시와 사진이나 찍으러 온 거냐?"라며 선수들을 질책해 각성시키면서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르나르 감독이 명연설로 기적을 쓸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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