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전력변환 장치 전문기업 동양이엔피가 자동차 전장부품 전문기업 모티브링크를 인수하며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를 골자로 한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선언했다.
동양이엔피는 18일 “모티브링크 인수를 계기로 자동차 전장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이를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핵심 성장축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단은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정책 기조에 명확히 부합하는 전략적 행보다. 동양이엔피는 상장 이후 구축해 온 ‘무중단 배당’의 전통을 견고히 수호하는 동시에, 전장사업을 통한 외형 성장과 과감한 주주환원 정책을 병행해 시장과 주주의 신뢰를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동양이엔피는 양사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전장 부품, 전력변환 모듈, 회로 모듈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다각화할 계획이다. 동양이엔피가 다년간 다져온 전력변환 및 회로 설계, 품질관리 분야의 압도적인 제조 경쟁력과 모티브링크가 보유한 전기차 전장 부품 개발 노하우 및 탄탄한 완성차 고객 접점을 유기적으로 융합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단품 중심 제조 환경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모듈 중심의 사업 구조로 전면 전환, 전기차 및 차세대 전장 부품 시장에서 독보적인 신규 매출 기반을 견인할 방침이다.
사업 구조 혁신과 함께 주주의 눈높이에 맞춘 구체적인 자본효율 개선 및 주주환원 실행 방안도 대거 가동된다. 동양이엔피는 자사주 가치 제고를 위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자기주식 300,000주의 소각을 추진한다. 유통 주식 수 감소를 통해 주당 가치를 직접적으로 끌어올림으로써 책임경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자본시장에 공표하겠다는 취지다.
배당 정책 역시 성과 연계형 구조로 한 단계 고도화된다. 상장 이후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배당을 실시하며 최소 주당 300원의 정액배당 기조를 장기간 유지해 온 동양이엔피는, 향후에도 이 최소 정액배당 가이드라인을 굳건히 수호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모티브링크 인수를 통한 전장 신사업 성과가 가시화되는 시점에 맞춰 정액배당금을 단계적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한다. 나아가 향후 초과이익이 발생할 경우, 추가 현금배당은 물론 신규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 등 다각적인 주주환원 툴을 종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책임경영을 결합하기 위해 임직원 장기보상 제도인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 도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장에서 신규 자기주식 100,000주를 전격 취득해 RSU 인센티브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면밀히 검토 중이다.
동양이엔피 관계자는 “이번 모티브링크 인수를 기점으로 전장사업을 회사의 핵심 미래 성장축으로 명확히 육성하고, 여기에서 창출되는 고부가가치 성과가 주주환원 확대와 임직원 성과보상으로 선순환되는 격조 높은 거버넌스 구조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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