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기2취재 본부 김희순 기자]
안양시의회 최병일 의원(더불어민주당·평촌·평안·귀인·범계·갈산동)이 17일 열린 안양시의회 제311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8년간의 의정활동을 되돌아보며 시민의 삶과 직결된 핵심 정책의 지속적인 추진을 당부했다.
이날 발언은 단순한 의정 성과 보고를 넘어, 안양의 미래 10년을 준비하기 위한 정책적 제언과 시민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가 담겨 있어 의미를 더했다.
최 의원은 "사람 중심의 평촌 신도시 재정비,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자원순환 기반 구축은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이어져야 할 안양의 핵심 과제"라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계승을 강조했다.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되돌린 GS파워 별관
지난 8년간의 대표적인 성과로는 보안시설로 사용되던 GS파워 열병합발전소 별관동을 시민을 위한 공공·복리시설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환원한 사업이 꼽힌다.
오랜 기간 시민의 접근이 제한됐던 공간을 끈질긴 협의와 설득 끝에 무상으로 제공받아 지역사회에 개방함으로써 공공자산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무분별하게 방치되던 전동킥보드 문제를 공론화하고 개선책 마련을 이끌었으며, 차 없는 거리 확대와 통학로 개선을 통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보행환경 조성에도 앞장섰다.
친환경 도시 안양의 제도적 기반 마련
최 의원은 기후위기 대응과 자원순환 정책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족적을 남겼다.
2019년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제정된 '안양시 자원순환기본 조례'를 비롯해 2020년 '지속가능발전 기본 조례', 2025년 '종이팩 재활용 촉진 조례'를 잇달아 발의하며 친환경 도시 안양의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종이팩·멸균팩 전용 수거함 설치 확대와 공공청사 내 자동 텀블러 세척기 도입 등 생활 속 실천 정책을 꾸준히 제안하며 환경정책이 시민의 일상 속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사람 중심 도시 위한 3대 정책 이어가야"
최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향후 안양시가 반드시 이어가야 할 세 가지 핵심 과제로 ▲원주민 보호를 위한 평촌 신도시 재정비와 주차난 해소 ▲유니버설 디자인 기반의 보행환경 개선 ▲자원순환과 노인 일자리 창출을 연계한 지속가능한 행정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재건축 과정에서 원주민들이 과도한 분담금 부담으로 삶의 터전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며, 학교·공공기관 주차장 개방과 공유주차 시스템 확대를 통해 주차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휠체어 이용자와 유아차를 끄는 부모, 어린이와 어르신 누구나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장애물 없는 도시 조성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종이팩 수거체계 확대와 자원관리사 제도를 연계해 어르신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모델 구축도 제안했다.
"시민 곁의 가장 든든한 이웃으로 남겠다"
최 의원은 발언 말미에서 지난 8년의 시간을 회고하며 깊은 소회를 전했다.
그는 "제게 정답을 알려준 곳은 언제나 시민 여러분이 살아가는 현장이었다"며 "의원으로서의 공식 임기는 마무리되지만, 앞으로도 시민 곁에서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결국 사람을 향해야 하고, 행정은 시민의 일상을 지켜야 한다"며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 호흡하는 든든한 이웃으로 남겠다"고 밝혔다.
8년 동안 시민의 작은 목소리까지 놓치지 않으며 현장을 지켜온 최병일 의원. 이날 발언은 지난 의정활동에 대한 작별 인사가 아니라, 시민과 함께 만들어 온 가치들이 앞으로도 안양의 미래 속에서 이어지길 바라는 진심 어린 당부이자 희망의 메시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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