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중앙은행, 통화 방어 위해 기준금리 세 차례 연속 인상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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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중앙은행, 통화 방어 위해 기준금리 세 차례 연속 인상 단행

나남뉴스 2026-06-18 18:23: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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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끌어올려 5.75%로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7일물 역레포 금리 기준으로 적용되는 이번 조치는 지난해 5월 이래 최고 수준이다.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에 세 번째로 단행된 이번 인상의 배경에는 루피아화 가치 방어와 외국인 투자 확대라는 목표가 자리 잡고 있다고 BI는 밝혔다. 지난달 20일에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0.5%포인트 대폭 인상이 있었고, 9일에도 0.25%포인트가 추가로 올랐던 터다.

로이터 통신이 금리 결정 직전 실시한 조사에서 35명의 이코노미스트 중 20명이 이번 인상 폭을 정확히 맞혔다.

달러 대비 루피아화 환율이 사상 최저 수준까지 곤두박질치면서 BI는 지난달부터 공격적인 통화정책을 펼쳐왔다. 3월 말 이후 환율은 연이어 최고치를 갈아치웠으며, 지난 8일에는 1달러당 1만8천190루피아(약 1천58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연속적인 금리 인상 효과와 중동 지역 무력 충돌이 사실상 종료되면서 현재 환율은 1만7천725루피아(약 1천540원) 수준으로 다소 진정된 상태다.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루피아화는 올해 들어 7.5% 이상 절하됐다. 6% 안팎 하락한 인도 루피를 넘어서며 아시아권에서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셈이다. 여기에 증시 투명성 논란과 중앙은행 독립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통화 약세를 부추긴 요인으로 지목된다.

페리 와르지요 BI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앙은행의 적극적 대응과 탄탄한 경제 펀더멘털을 근거로 루피아화 안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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