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곽성호 기자┃오현규에게 멕시코는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지난해 1골 1도움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그는 체코전 결승골로 월드컵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증명했고, 이번엔 홍명보호의 32강 조기 확정을 위해 멕시코 골문을 정조준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2차전서 멕시코와 격돌한다.
대표팀 1차 ‘목표’인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가장 중요한 멕시코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승리하면 조기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확률이 확실하게 올라가며, 3차전 남아공과 맞대결에서 부담을 덜어낼 수 있다.
승리가 절실한 가운데 핵심 플레이어는 역시 오현규다. 4년 전 카타르 월드컵에서 등번호가 없는 ‘훈련 파트너’로 동행했던 그였지만, 현재 그의 위상은 180도 달라졌다.
거침없는 성장 곡선을 그리며 유럽 무대에서 괄목할 만한 실력을 뽐냈고, 2025~26시즌에는 헹크(벨기에)와 베식타시(튀르키예)에서 총합 18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펄펄 날았다.
그의 진가는 체코와 1차전에서도 빛났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교체 투입된 오현규는 후반 30분, 황인범의 크로스를 받아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포효했다.
경기 직전 고열로 인해 출전 가능성이 희박했으나 이를 이겨내고 홍명보호에 귀중한 승점 3을 안겨줬다.
이제 그의 발끝은 멕시코 골문으로 향한다. 이미 오현규는 지난해 멕시코를 상대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바가 있기에 기대감은 상당하다.
지난해 9월 10일 미국 내슈빌에서 열렸던 국가대표 친선 경기에서 그는 후반 20분 손흥민의 선제골을 도왔고, 이어 10분 뒤에는 역전 골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이와 같이, 멕시코를 상대로 강렬한 기억을 보유한 오현규. 적장인 아기레 감독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18일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그는 “18번(오현규)이 넣은 골도 훌륭한 전환 속도를 타고 나온 골”이라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조별리그 통과에 있어 최대 분수령을 맞은 홍명보호다. 지난해 멕시코를 상대로 기분 좋은 퍼포먼스를 뽐냈던 오현규가 과연 2경기 연속 골망을 흔들며 활짝 웃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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