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당구 천재’ 김영원, 모교에 3000만원 장학금 쾌척…“후배들에게 도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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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당구 천재’ 김영원, 모교에 3000만원 장학금 쾌척…“후배들에게 도움 되길”

일간스포츠 2026-06-18 17:45: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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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BA

‘10대 당구 천재’ 김영원(18·하림)이 모교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

프로당구협회(PBA)는 18일 “김영원이 모교인 북서울중학교에 장학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영원은 지난 17일 아버지 김창수 씨와 함께 학교를 찾아 기탁식을 가졌다.

북서울중은 김영원이 기탁한 장학금을 향후 2년간 ‘김영원 장학생 장학금’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장학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과 특기 장학생, 모범 장학생 등을 대상으로 지급된다.

눈길을 끄는 건 김영원의 특별한 요청이다. 그는 학교 측에 “당구를 배우고 싶어 하는 학생이 있다면 레슨비를 전액 지원해달라”는 뜻을 전했다. 단순한 장학금 기탁을 넘어 당구 저변 확대에도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김영원은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뜻깊다. 제 이름으로 된 장학금이 생겨 뿌듯하다”며 “어려운 환경에서 운동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영순 북서울중 교장은 “어린 나이에도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적지 않은 금액을 기탁한 김영원 선수에게 감사하다”며 “‘김영원 장학생 장학금’을 통해 학생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김영원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 알려진 것이 아니다. 그는 지난 시즌 왕중왕전인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 월드챔피언십’ 우승 직후 기자회견에서 우승 상금 일부를 기부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받은 사랑을 되돌려드리고 싶다”고 말하며 나눔 의사를 전했다.

2022년 만 16세의 나이로 PBA 무대에 데뷔한 김영원은 ‘초신성’으로 불린다. 통산 4차례 우승과 1차례 준우승을 기록했고, 누적 상금 5억 7000만원 이상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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