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재성 기자] 2026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13번째 대회인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가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대부도 더헤븐 리조트 내 더헤븐CC(파72·6726야드)에서 열린다. 대회 총상금은 10억원,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더헤븐리조트와 인카금융서비스가 공동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한다.
◇1라운드부터 빅매치…노승희·김민솔 같은 조 출발
'디펜딩 챔피언' 노승희(리쥬란)와 시즌 3승에 도전하는 김민솔(두산건설 We’ve)이 같은 조에서 출발한다. 노승희, 김민솔, 김민선7(대방건설)은 19일 오전 8시 40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 대회 첫날부터 타이틀 방어와 시즌 3승 도전이 한 조에 묶이며 초반 분위기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유현조(롯데)는 전예성(삼천리), 김시현(NH투자증권)과 한 조에 묶였고, 박현경(메디힐)과 이다연(메디힐)은 임진영(대방건설)과 경기에 나선다. 이예원(메디힐)과 방신실(KB금융그룹)은 서교림(삼천리)과 경쟁을 펼친다. 추천선수로 출전 명단에 오른 10대 유망주인 에스더 권은 신다인, 정수연과 조에 속해 경기를 갖는다.
◇김민솔 3승 도전이냐, 노승희 타이틀 방어냐
김민솔은 직전 대회인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가장 먼저 시즌 2승을 거둬 대상 포인트, 신인상 포인트, K랭킹까지 선두에 올랐다.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을 겨냥하는 김민솔은 “한 샷 한 샷 집중”해 다시 우승 경쟁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디펜딩 챔피언' 노승희도 물러설 수 없다. 노승희는 지난해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연장 승부 끝에 정상에 올랐다. 데뷔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최근 한국여자오픈 공동 3위로 샷 감각을 끌어올린 점도 긍정적이다.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우선”이라며 러프와 그린 경사를 경계한 노승희는 “샷 감과 퍼트 감이 올라오고 있다"고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타이틀 방어를 목표로 뛰겠다고 밝혔다.
◇2년 연속 연장 승부…노승희·배소현이 남긴 더헤븐 기록
2024년 더헤븐 마스터즈 초대 대회에서는 배소현(메디힐)이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정상에 올랐다. 황유민(롯데), 서어진(대보건설)과 치른 3홀 연장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에는 노승희가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이다연을 1홀 연장에서 제치고 우승했다. 두 차례 대회 모두 연장 승부로 우승자가 결정된 셈이다.
특히 배소현은 초대 대회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적어내 더헤븐CC 코스 레코드를 세웠다. 18홀 최소타, 코스별 최소타 기록도 배소현이 보유하고 있다. 54홀 최소타 기록은 배소현, 서어진, 황유민이 15언더파 201타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노승희는 지난해 우승으로 더헤븐 마스터즈 최다 누적 상금 수령액 1위에 올라 있다.대회 기록상 최다 버디는 유현조가 34개로 1위다. 임희정(두산건설 We’ve)이 29개, 노승희와 박지영(한국토지신탁)이 26개로 뒤를 잇는다. 더헤븐CC에서 열린 두 차례 대회 동안 홀인원은 한 번만 나왔다. 윤선정(초록뱀미디어)이 2025년 2라운드 15번홀에서 152야드 홀인원을 기록했다.
◇서해 바람·긴 러프·경사 그린, 코스 관리가 우승 가른다
더헤븐CC는 서해를 낀 해안 코스로 3면이 바다인 ‘씨서라운드’ 환경을 갖췄다. 관람객에게는 탁 트인 풍경이 매력이다. 선수들에게는 바람과 러프, 그린 경사가 까다로운 숙제다.
공격적인 장타자가 유리한 구간도 있지만,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러프에서 세컨드 샷 부담이 커진다. 경사가 큰 그린에서는 핀 위치에 따라 퍼트 난도가 급격히 달라질 수 있다. '베테랑' 안선주(만수정)도 페어웨이를 핵심 변수로 꼽았다.
안선주는 “코스 관리가 너무 잘돼 있다”며 “페어웨이를 지키지 않으면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내일 시합에서는 페어웨이를 잘 지키고, 까다로운 그린도 잘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프로암·공식 연습일 거친 현장 운영, 본대회 준비 완료
대회 운영도 본격적인 본대회 체제로 들어갔다. 선수들은 코스 곳곳을 돌며 티샷 낙하지점과 그린 상태를 확인했다. 클럽하우스와 갤러리 진입 구역 주변에는 대회 안내판, 포토월, 후원사 부스가 들어섰다. 테이블, 출입 통제선, 이동 구간을 살피며 관람객 맞이를 준비했다.
더헤븐리조트만의 현장 분위기도 더해졌다. 공식 연습일에는 리조트 승마클럽 말 벨라와 초롱이가 대회장에 등장해 선수와 캐디들이 사진을 찍고 승마 체험을 하며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대회 관계자는 “공식 연습일부터 선수들이 코스 상태를 점검하고, 현장 운영과 갤러리 편의시설도 마지막까지 확인하고 있다”며 “승마클럽 프로그램과 푸드트럭 등 더헤븐리조트만의 요소를 살려 선수와 갤러리가 모두 즐길 수 있는 대회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등 갤러리 이벤트 풍성
갤러리를 위한 즐길 거리도 마련됐다. 갤러리 플라자에는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된다. 푸드존에서는 국물떡볶이, 그릴 소시지, 돈챱스테이크, 닭꼬치 등 관람 중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운영된다.
최종라운드가 열리는 21일에는 갤러리 경품 추첨도 진행된다. 경품은 더헤븐리조트 스위트 숙박권이다. 1등 1명에게 스위트 5박권, 2등 1명에게 스위트 3박권, 3등 10명에게 스위트 1박권이 제공된다.
즐길 거리도 다양하다. 더헤븐리조트가 자리한 대부도는 방아머리해변, 대부해솔길, 탄도항, 탄도 바닷길, 구봉도 낙조전망대 등 서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가 밀집한 지역이다. 대회 관람 전후로 바다 산책, 갯벌 풍경, 낙조 감상까지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갤러리에게도 매력적인 동선이 된다.
더헤븐리조트 안에서도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워터·웰니스 시설로는 서해 낙조와 골프 코스를 바라볼 수 있는 인피니티 풀, 사계절 이용 가능한 인도어 풀, 핀란드식 사우나가 마련돼 있다.
또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액티비티도 갖췄다. 어린 양과 교감할 수 있는 ‘양들의 천국’, 초보자도 즐길 수 있는 승마 체험, 프리미엄 놀이터, 계절별로 운영되는 오션뷰 플레이존이 대표적이다.
특히 바다와 골프 코스를 조망할 수 있는 ‘글래스하우스’는 프리미엄 다이닝 공간으로 운영되고, ‘이솔라 카페’에서는 스페셜티 커피와 베이커리를 즐길 수 있다.
뉴스컬처 김재성 kisng102@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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