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26기 중 13기 경북서 가동…한수원 본사·방폐장도 위치
철강·데이터센터 안정적 전력 확보…도 "차등 전기요금 도입해야"
(영덕=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영덕이 신규 대형 원자력발전소 2기 건설 예정지로 선정되면서 경북 동해안 원자력 벨트가 주목받고 있다.
18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도내에는 경주 월성원자력본부에 5기, 울진 한울원자력본부에 8기 등 13기의 원자력발전소가 가동되고 있다. 국내 가동 원전 26기의 절반이다.
여기에 신한울원전 3·4호기가 2032∼2033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17일 영덕에 신규 원전 2기를 건설하기로 했다. 계획대로 2037∼2038년 영덕에 원전이 준공되면 경북 동해안에는 17기의 원전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경주에는 원전을 운영하는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 방폐장 운영기관인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있다.
또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가속기, 소형모듈원자로(SMR) 연구개발 전담 기관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도 있다. SMR 국가산업단지 건립도 추진된다.
경북 동해안이 국내 전력 생산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고 관련 기관이 모인 원자력산업의 중심축을 형성한 셈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안정적인 전력 확보로 철강·수소산업이나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산업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도는 전국 광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228%의 전력 자립률을 바탕으로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도 요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기를 많이 쓰는 데이터센터나 기업을 유치할 방침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동해안을 국가 에너지정책과 지역 발전이 함께 가는 성공 모델이 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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