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외야수 김호령이 리드오프 중책을 맡는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11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앤더스 톨허스트를 상대하는 KIA는 김호령(중견수)~박재현(좌익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해럴드 카스트로(지명타자)~한준수(포수)~윤도현(1루수)~김규성(2루수)~박민(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부상에서 회복한 카스트로가 1군 등록과 함께 곧바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호령이 리드오프로 나서는 점도 눈에 띈다.
최근 리드오프 때문에 고민에 빠진 KIA는 이날 김호령을 1번에 배치했다.
경기 전 이 감독은 "어제(17일) (김)호령이에게 괜찮냐고 물어봤다. 이전에는 1~2번으로 나가는 게 부담이 있다고 해서 굳이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아서 하위타선에 뒀는데, 이제는 1번이 괜찮다고 했다"며 "호령이가 컨디션이 좋으니까 많이 출루하다 보면 (박)재현이가 1·2루간으로 안타를 칠 확률이 생긴다. 호령이가 오늘 못 치면 또 볼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호령은 올 시즌 67경기에서 250타수 73안타 타율 0.292, 10홈런, 34타점, 출루율 0.343, 장타율 0.480을 기록 중이다. 최근 흐름도 좋다. 김호령의 최근 10경기 성적은 31타수 13안타 타율 0.419, 2홈런, 3타점이다.
다만 김호령은 1번타자로 나섰을 때 좋은 기억을 남기지 못했다. 올 시즌 김호령의 1번 타순 성적은 27타수 4안타 타율 0.148, 2타점이다.
이 감독의 인터뷰가 끝난 뒤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김호령은 "어제 두 번째 타석 때 감독님이 '호령아, 너 1번으로 나가면 안 되냐'라고 하시더라. '괜찮습니다'라고 했는데, 바로 1번으로 내보내실 줄은 몰랐다(웃음). 살짝 예상하긴 했다"며 "지금 타격감은 괜찮으니까 이 느낌으로만 하면 괜찮을 것 같다"고 전했다.
또 김호령은 "매일 왔다갔다 했는데, 지금은 타이밍이 잘 맞아서 부담감이 크지 않다"며 "컨디션이 좋으니까 지금처럼 하면 좋지 않을까"라고 얘기했다.
이날 선발투수는 양현종이다. 양현종은 12경기 58⅓이닝 3승 5패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는 두 차례 선발 등판해 8⅔이닝 2패 평균자책점 6.23을 올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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