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쉘프 라우드스피커 JBL L100 Classic 80 . 사진=JBL 제공
창립 80주년, 삼성 인수 10년을 맞은 하만의 JBL이 성수동에서 한정판 스피커와 AI 마이크를 선보였다. JBL의 오랜 사운드 기술력에 AI 기능을 더해 음악 감상부터 홈 엔터테인먼트까지 일상 속 오디오 경험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는 18일 서울 성수동 틸테이블에서 JBL 신제품 발표 및 체험 행사를 열고 JBL L100 클래식 80, JBL 이지싱 마이크, JBL 이지싱 마이크 미니 등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JBL은 삼성전자의 100% 자회사인 하만 인터내셔널 산하 오디오 브랜드다. 컨슈머 오디오부터 프로슈머, 스튜디오, SR 등 전문가용 음향 장비까지 폭넓은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11월 하만을 인수했으며, 올해로 인수 10년 차를 맞았다. JBL 역시 올해 브랜드 출범 80주년을 맞았다.
하만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서울 성수동 틸테이블에서 JBL 신제품 출시 기념 팝업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제품은 JBL L100 클래식 80이다. JBL 브랜드 8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한정판 12인치 3웨이 북쉘프 라우드스피커다. 전 세계 단 800세트만 생산된다.
JBL L100 Classic 80은 단순히 음악을 부드럽고 예쁘게 들려주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 아니다. 소리의 에너지와 존재감을 분명하게 전달하는 데 무게를 둔 스피커다. 미국식 오디오 브랜드 특유의 단단한 저음과 박력 있는 사운드, 높은 내구성 등 JBL의 정체성이 반영된 제품으로 평가된다.
디자인 역시 JBL의 전통을 살렸다. 과도한 장식보다는 브랜드 고유의 직선적이고 실용적인 감각을 앞세웠다. 빈티지 오디오의 질감과 현대적인 완성도를 함께 담아 청음용 스피커이면서 동시에 컬렉터를 위한 한정판 제품으로 기획됐다.
JBL L100 Classic 80의 출고가는 980만원이다. 하만 럭셔리 스토어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하만 럭셔리 총판 HMG오디오비주얼에서 판매된다.
18일 성수동에서 열린 JBL 신제품 행사에서 임상우 하만코리아 프로가 JBL 이지싱스 마이크 미니를 활용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JBL 제공
이날 AI 기반 마이크 신제품도 함께 공개됐다. JBL 이지싱 마이크와 JBL 이지싱 마이크 미니는 노래방이 아닌 개인 공간에서도 손쉽게 노래를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임상우 하만 코리아 프로는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과 개인 크리에이터 시장이 성장하면서 간편하면서도 고품질 사운드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났지만 기존 휴대용 마이크는 음질이 좋지 않거나 설정이 복잡하다는 아쉬움이 있었다"며 "JBL은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언제 어디서나 터치 한 번으로 보컬을 제거하고 누구나 쉽게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이지씽 마이크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JBL 이지싱 마이크는 온디바이스 AI 보컬 제거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별도 앱이나 복잡한 설정 없이 어떤 음악에서든 실시간으로 원곡 보컬을 줄일 수 있다. 사용자는 보컬 트랙 레벨 조정 버튼을 통해 원곡 보컬을 50%, 25%, 0% 수준으로 조절할 수 있다.
내장형 보이스 부스트 모드도 지원한다. 고음을 강화해 보컬이 더 또렷하게 들리도록 돕는 기능이다. 여기에 다양한 보컬 이펙트 프리셋을 적용해 개인 취향에 맞는 노래 환경을 만들 수 있다.
JBL 이지싱 마이크 미니는 휴대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지우개 크기의 소형 제품이지만 보컬 분리 기능과 보이스 부스트 기능을 갖췄다. 블루투스 스피커와의 호환성을 높여 야외나 개인 공간에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출고가는 19만9000원이다. 마이크 2개가 포함된 듀오의 출고가는 29만9000원이다.
이날 JBL은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슬로건 'Made to Be Heard'도 소개했다. 'Made to Be Heard'는 사람들이 자신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되고 공감받을 때 가장 진솔한 모습을 드러낸다는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다.
최경훈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 라이프스타일 사업부 프로는 "이전 시대가 소비자에게 관습을 깨도록 도전했다면, 이제는 사운드가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하나로 모으는 순간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이어 "늦은 밤 스튜디오 작업에서 느껴지는 창의적 에너지, 헤드폰을 낀 채 오가는 일상 속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순간, 마치 나만을 위해 만든 것 같은 음악을 발견하는 기쁨처럼 사운드가 만들어내는 특별한 순간들을 강조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하만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JBL의 브랜드 유산과 최신 AI 오디오 기술을 동시에 강조했다. 80주년 한정판 스피커로 전통적인 오디오 마니아층을 겨냥하는 동시에, AI 마이크 제품군으로 홈 엔터테인먼트와 크리에이터 시장까지 공략 범위를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Copyright ⓒ 뉴스웨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