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치료를 받은 방송인 박미선이 17일 공개된 유튜브 영상에서 방송 복귀 뒤 달라진 식습관을 전했다.
박미선은 유튜브 채널 '나는 박미선'에 올라온 영상에서 약물 치료와 정기 검진을 계속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미선은 다음 달 검사를 앞두고 있으며 6개월마다 검사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치료를 마친 뒤에도 검사가 남아 있어 마음을 놓기 어렵다는 말도 덧붙였다.
박미선은 한동안 방송 활동을 쉬며 치료에 전념했다. 이후 남편 이봉원과 함께 출연하는 프로그램 제안을 받았고 고민 끝에 복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미선은 MBN 예능 '남의 집 귀한 가족'을 통해 다시 방송에 나섰다.
치료 뒤 달라진 일상 가운데 하나는 식사였다. 박미선은 예전에는 고기를 즐겨 먹었지만 지금은 채소와 생선을 더 자주 먹는다고 말했다. 아침에는 달걀과 토마토와 브로콜리 등을 챙겨 먹고 가공식품과 자극적인 음식은 줄이고 있다고 했다.
박미선은 모든 음식을 엄격하게 제한하며 지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치료 뒤에는 피하려는 음식이 생겼고, 이 음식들은 조리 방식과 가공 방식에서 주의할 점이 있었다. 박미선이 언급한 음식 3가지를 나눠 보면 다음과 같다.
1. 숯불고기
박미선이 먼저 말한 음식은 숯불에 구운 고기였다. 숯불에 고기를 굽는 방식은 향을 더하지만, 고기가 센 불에 오래 닿으면 겉면이 쉽게 탄다. 특히 탄 부분에는 조리 중 생긴 유해 물질이 들어갈 수 있다.
국가암정보센터는 유방암을 겪은 사람이 식사할 때 튀긴 음식보다 찐 음식을 고르고, 구운 음식은 탄 부분을 먹지 말라고 안내한다. 또 육류나 생선을 높은 온도에서 구우면 표면에 발암 물질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한다.
박미선의 말도 고기를 모두 끊었다는 뜻은 아니었다. 그는 예전처럼 고기를 자주 먹기보다 채소와 생선을 더 챙기고, 숯불에 구운 고기는 피한다고 말했다.
2. 햄
박미선이 피한다고 밝힌 두 번째 음식은 햄이었다. 햄은 고기를 염지하거나 훈연해 만든 가공육이다. 맛을 내고 보관 기간을 늘리기 위해 소금과 발색제 등이 들어가는 제품도 많다.
국가암정보센터는 암 예방 식사에서 햄과 소시지 같은 육가공품을 되도록 적게 먹으라고 안내한다. 특히 육가공품에 쓰이는 아질산염은 발색제로 쓰이며, 위암과 식도암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성분으로 소개된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도 가공육을 사람에게 암을 일으킬 수 있는 1군 발암요인으로 분류했다. 국제암연구소는 염지와 훈연 같은 가공 방식에서 발암성 화학물질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한다.
3. 소시지
소시지도 박미선이 먹지 않는다고 말한 음식이다. 소시지는 햄처럼 가공육에 속하며, 고기를 갈아 소금과 첨가물을 넣어 만든다. 제품에 따라 염분과 첨가물 함량이 높을 수 있다.
가공육은 보관과 맛을 위해 여러 처리 단계를 거친다. 이때 쓰이는 염지와 훈연 방식은 발암성 물질 생성과 이어질 수 있어 국제암연구소 평가에서도 가공육이 별도로 다뤄졌다.
박미선은 가공식품과 자극적인 음식을 줄이고 채소와 생선을 더 자주 먹는다고 밝혔다. 이어 아침에도 달걀과 토마토와 브로콜리 등을 챙긴다고 전했다.
식사뿐 아니라 운동도 챙기고 있다. 박미선은 매일 몸을 움직이려 하고 집에서도 홈트레이닝을 한다고 말했다. 영상에서는 아침에 운동기구를 사용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박미선은 항호르몬제를 복용하면서 체중이 늘 수 있어 운동을 더 챙긴다고 설명했다. 유방암 치료를 받은 뒤에는 외래 진료와 검사를 계속 받으며 몸을 살피는 경우가 많다. 박미선도 6개월마다 검사를 받고 약물 치료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편 이봉원과의 관계도 달라졌다고 했다. 박미선은 아픈 일을 겪은 뒤 서로에게 감정을 더 많이 표현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변 사람들의 응원으로 마음을 다잡고 있다는 말도 전했다.
박미선은 방송에 복귀한 뒤에도 약물 치료와 정기 검진을 계속 받고 있다. 식사와 운동을 챙기며 회복한 몸을 살피는 시간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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