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태극전사들 멕시코 상대로 연승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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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태극전사들 멕시코 상대로 연승 사냥

중도일보 2026-06-18 17:01: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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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이 열린 12일 대전 유성구의 한 스포츠 펍에서 시민들이 한국과 체코전을 시청하며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이혜린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1차전 승리로 자신감이 한껏 오른 대한민국 태극전사들이 개최국 멕시코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2차전에 승리할 경우 조 1위로 32강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는 만큼 축구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멕시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멕시코와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펼친다. 이번 경기는 사실상 A조 1위 결정전으로 꼽힌다. 양 팀 모두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을 확보한 가운데 이번 경기는 사실상 A조 1위 자리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멕시코는 1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2대0으로 꺾었고, 한국은 체코를 2대1로 각각 꺾으며 조 1·2위에 올라 있다.

개최국이라는 이점을 감안하더라도 멕시코는 한국에 '난적'으로 평가 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6월 11일 기준)에서도 멕시코는 14위, 한국은 25위로 11계단 높다. 역대 전적도 한국이 4승 3무 8패로 열세다. 한국은 2006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진 평가전 승리(1대 0) 이후 2014년 평가전, 2018년 러시아 월드컵, 2020년 평가전에서 잇따라 패했다. 다만,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25년 9월 평가전에서는 손흥민과 오현규의 연속 골로 2대2 무승부를 기록하며 3연패를 끊었다.

이런 상황에도 한국 대표팀은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조별리그 2차전을 하루 앞둔 18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2차전까지) 일주일의 시간이 있었는데 선수들이 다시 회복하기가 아주 좋았다"라며 "상대를 분석하는 데에도 충분한 시간이었고, 멕시코전 베스트일레븐 구상까지 마쳤다. 선수들도 좋은 상태"라고 말했다.

2차전에선 '대전의 아들' 황인범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체코와의 1차전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MVP를 받은 황인범은 이번 경기에서도 중원으로 나서 경기 운영과 공격 전개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황인범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멕시코는 압박이 좋다. 팀으로서 이를 얼마나 잘 벗겨내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전환 속도도 굉장히 빠르다. 그런 부분도 중점적으로 잘 준비했다"며 "2차전에서 좋은 모습으로 좋은 결과까지 가져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축구 팬들도 응원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연차를 사용해 스포츠펍이나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식당을 찾아 응원에 나서겠다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회사나 학교에서도 단체 관람을 통해 응원전을 준비하고 있다.

2차전 응원에 동참하는 시민 백승광 씨는 "가족과 친척들이 축구를 좋아해 연차를 쓰고 다 같이 경기를 응원하려고 한다"며 "1차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만큼, 2차전도 기대가 되고,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치길 바라는 마음으로 가족들과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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