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고촌농협(조합장 조동환)은 한국개발연구원(KDI)·튀르키예 식품관리총국·크로아티아 농업수산산림부 및 환경보호녹색전환부·카자흐스탄·독일 소속 공무원과 식품공학자 9인으로 구성된 국제 방문단을 맞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KDI 글로벌지식협력단지운영단-유럽부흥개발은행(GKEDC-EBRD)이 공동 추진하는 ‘식품 손실 및 폐기물 블렌디드 러닝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로컬푸드직매장 정책과 운영 방법, 로컬푸드를 통한 식품 손실 및 폐기물 저감 효과를 직접 연구하고 각국의 정책에 접목할 수 있는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해 김포고촌농협을 방문지로 선정해 진행됐다.
장곡지점 중회의실에서는 청와대 로컬푸드 정책자문위원이자 김포고촌농협 사외이사인 박현숙 박사가 로컬푸드직매장 운영 정책과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김포고촌농협 조동환 조합장은 농협의 설립 목적과 사업 내용, 로컬푸드직매장의 특징과 운영 사례, 로컬푸드를 통한 식품 손실·폐기물 저감 효과를 상세히 소개했다.
또 유통단계 축소로 인한 농산물 신선도 향상과 운송 과정의 폐기 감소·탄소배출 저감, 비규격 농산물 판매를 통한 식품 폐기물 감소, 소량 다품종 생산·공급으로 인한 과잉 생산 억제와 재고 부담 경감, 당일 수확·당일 판매를 통한 신선도 유지와 보관 중 폐기량 감소, 잉여 농산물 활용 효과 등 로컬푸드가 갖는 다양한 환경적 가치가 집중 조명됐다.
발표에 이어 방문단은 장곡지점 1층 로컬푸드직매장을 직접 탐방했다. 제철 농산물과 가공식품 등 다양한 품목이 진열된 판매 현장을 둘러본 방문단은 직매장 특유의 활기와 생동감에 깊은 인상을 받으며 현장 곳곳에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유럽부흥개발은행 Murat Jadraliyev EBRD(카자흐스탄) 팀장은 “김포고촌농협의 로컬푸드직매장은 단순한 농산물 판매 공간을 넘어 식품 손실과 폐기물 저감이라는 세계적 과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우수한 정책 모델”이라며 “오늘 배운 내용을 각국으로 돌아가 실제 정책에 적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문단 참가자들도 “한국의 농협과 로컬푸드 정책이 얼마나 정교하게 운영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자국에서 로컬푸드직매장 도입을 검토할 때 김포고촌농협의 경험을 적극 참고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조동환 조합장은 “김포고촌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이 식품 손실과 폐기물 저감이라는 세계적 과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으로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게 된 것은 협동조합의 정체성과 지속가능한 경영이 만들어낸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로컬푸드를 통한 지속가능한 농업 모델을 더욱 발전시키고, 국내외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김포고촌농협의 경험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누어 글로벌 로컬푸드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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