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9000도 뚫었다…1만피까지 937P
18일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돌파했다. 미·이란 종전 합의로 전쟁 리스크가 완화되고 반도체주가 급등한 영향이다. 지난달 15일 8000선 돌파 이후 22거래일 만으로, 간밤 매파적 FOMC 결과에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한 것과 달리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1조5259억원)에 힘입어 2.25% 급등한 9063.84포인트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 HBM4E 샘플 공급…268만원 신고가
SK하이닉스가 차세대 HBM4E 12단 샘플을 주요 고객사에 공급했다. 핀당 최대 16Gbps 데이터 처리 속도와 20% 이상 향상된 에너지 효율을 구현해 AI 학습과 추론에 필수적인 데이터 처리 성능을 대폭 높였다. 앞서 삼성전자가 5월 세계 최초로 HBM4E 샘플을 출하한 데 이어 SK하이닉스도 출하 일정을 앞당기면서 양사의 차세대 HBM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6.51% 오른 268만5000원에 마감했다.
◇공정위, 배민·쿠팡이츠 자진시정 기각…과징금 수천억?
입점업체에 최혜대우를 요구한 혐의 등을 받는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과 쿠팡(쿠팡이츠)이 공정거래위원회 심판을 받지 않는 조건으로 자진 시정 의사를 밝혔지만 기각됐다. 배민은 3000억원, 쿠팡은 600억원 규모의 상생 방안을 제시했지만, 공정위는 해당 방안이 기존 프로모션과 중복되는 등 경쟁질서 회복에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공정위 심사관은 배민에 최대 5100억원, 쿠팡에는 최혜대우 요구에 최대 420억원, 끼워팔기 혐의에 최대 2104억원의 과징금 부과 의견을 냈다.
◇동탄 집값, 올해 9.5% 올라 '전국 1위'…삼중규제 초읽기
삼성전자·SK하이닉스 성과급 타결과 GTX 호재에 힘입어, 지난 석 달 간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 집값이 3.85% 오르는 등 상승세가 가파르다. 지난주 주간 상승률은 전주의 3배가 넘는 1.98%였고, 6월 셋째주 상승률은 2.22%를 기록했다. 올해 누적 상승률은 9.57%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정부는 화성 동탄구를 비롯해 구리시, 용인 기흥구 등 비규제지역을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 등 '삼중 규제'로 묶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TSMC, 유리기판 상용화 '눈앞'…삼성·SK·LG 어쩌나
대만 TSMC가 대만·일본 중심 생태계에서 개발한 유리 소재 반도체 기판의 상용화 검증 성과를 공개했다. 0.8mm 두께 유리 코어 기판 검증 결과 패키지 공면성 16% 개선 등 상용화에 근접한 수준의 성과를 보였다. 그동안 삼성전기·SKC·LG이노텍이 유리기판 선두 기업으로 꼽혔지만, TSMC가 엔비디아 등 글로벌 AI 칩 고객과 연결된 대만·일본 공급망 안에서 표준을 먼저 굳히면 한국 기업의 시장 진출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둘째 딸 출산했어요"…샘 올트먼 방한 연기했던 이유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5일 방한을 미룬 이유는 자녀 출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IT업계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둘째 딸 출산으로 예정됐던 한국과 일본 방문 일정을 모두 연기했다. 대리모를 통해 태어난 둘째 딸의 출산 예정일이 앞당겨지면서 지난 15일 예정됐던 네이버·카카오·삼성전자 경영진과의 협력 논의와 강연 일정이 무산됐으며, 국내 개발자 행사에는 마크 첸 최고연구책임자(CRO)가 대신 참석했다.
◇메모리발 아이폰 가격 인상?…애플 CEO "100년만의 대홍수급"
팀 쿡 애플 CEO가 17일(현지시간)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쿡 CEO는 40년 넘는 공급망 경력에서 이런 가격 급등을 본 적이 없다며 "100년에 한 번 있을 법한 대홍수"라고 표현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18 시리즈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보고 있다. 쿡 CEO는 메모리 공급 확대를 위해 재무적 지원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밝혔으나, 자체 메모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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