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계량·계측기기 전문기업 피에스텍이 자사주 소각 카드를 꺼내 들며 주주가치 극대화와 책임 경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공고히 했다.
피에스텍은 18일 “주주환원 정책 강화의 일환으로 총 16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을 전격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소각되는 대상 주식은 총 28만4250주로, 이는 피에스텍 전체 발행주식 총수의 약 1.52%에 달하는 규모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6월 30일로 확정됐다.
자사주 소각 절차가 최종 완료되면 피에스텍의 총 발행주식 수는 기존 18,705,320주에서 18,421,070주로 감소하게 되며,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사주를 소각하는 형태이므로 법정 자본금의 변동은 발생하지 않는다.
피에스텍의 이번 결단은 최근 자본시장 전반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에 발맞춰 기존 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주주 친화적 경영 환경을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수 자체가 절대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기업의 대표적 수익성 지표인 주당순이익(EPS)이 즉각적으로 개선되는 것은 물론,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지분 가치가 고스란히 상승하는 직접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피에스텍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시장과의 두터운 신뢰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탄탄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스펙트럼을 꾸준히 넓혀왔다. 회사는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무려 ‘21년 연속’ 현금배당을 거르지 않고 시행하며 자본시장의 대표적인 배당 성장주로 자리매김해 왔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시장에 예고했던 중장기 주주환원 로드맵에 따라, 약속한 전체 자기주식 소각 예정 물량(1,137,000주)의 정확히 절반인 568,500주를 1차로 소각하며 공약 이행의 투명성을 입증한 바 있다.
피에스텍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 결정은 회사를 믿고 지지해 준 주주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환원하고,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가치를 정당하게 평가받기 위한 결단”이라며 “앞으로도 본업인 계량·계측기기 분야의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매진하는 동시에, 주주들과 결실을 나눌 수 있는 다각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진정성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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