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타율 1위' KT, 안현민 복귀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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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타율 1위' KT, 안현민 복귀 효과 기대

한스경제 2026-06-18 15:33: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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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민. /KT 위즈 제공
안현민. /KT 위즈 제공

| 잠실=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정교함에 파워를 더했다. 프로야구 KT 위즈가 간판 안현민(23)의 복귀로 선두 경쟁에 박차를 가한다.

KT는 18일 오전 기준 1위(42승 25패) LG 트윈스에 1경기 뒤진 2위(40승 1무 25패)에 올라 있다. 최근 4연승으로 선두 추격에 나선 KT의 최대 강점은 타선의 공격력이다. 1~9번 타자가 고르게 안타를 생산하며 팀 타율 1위(0.285), 팀 안타 1위(656개)를 기록 중이다. 다만 팀 홈런이 9위(44개)에 머무른 점은 옥의 티였다.

안현민 복귀로 고민을 덜었다. 지난해 22홈런으로 신인왕을 차지했던 그는 올 시즌도 초반 14경기에서 타율 0.365(52타수 19안타) 3홈런 1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61로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그러나 4월 15일 NC 다이노스 원정(10-2 승)에서 주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친 후 2개월을 쉬어야 했다. 4주 만에 돌아올 것이란 예상보다 훨씬 오랫동안 자리를 비웠다.

모처럼 1군에 돌아온 안현민은 16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3번 타자로 배치돼 곧바로 제 기량을 발휘했다. 16일은 3타수 1안타 2타점, 17일은 4타수 1안타 1득점으로 준수하게 활약했다. 이 기간 KT는 최원준-김현수-안현민-샘 힐리어드로 구성된 막강한 1~4번 타순을 내세워 상승세를 탔다. 연이틀 두 자릿수 안타를 만들며 각각 6-2, 8-1로 완승했다.

안현민이 타격하고 있다. /KT 위즈 제공
안현민이 타격하고 있다. /KT 위즈 제공

최근 현장에서 만난 이강철 감독은 안현민이 가세하면서 생기는 '우산 효과'를 언급했다. 힐리어드(14홈런) 외에도 장타를 때릴 수 있는 타자가 들어오면서 화력을 한 단계 높였다는 것이다. 이강철 감독은 "누구 하나가 터져야 확률이 생긴다. 안현민이 있으면 연타석 홈런이나 백투백 홈런도 기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6월 들어 타격 슬럼프에 빠졌던 힐리어드도 안현민의 복귀에 반색했다. 그는 15일까지 월간 타율 0.179에 그쳤지만, 안현민 복귀 후에는 16일 2점 홈런에 이어 17일 4안타 경기로 반등했다. 힐리어드는 "안현민이 부상에서 돌아와 기쁘다. 안현민이 3번에 배치되면 상대 투수들은 부담을 많이 갖게 된다. 그래서 4번인 내게도 이득이 된다"고 미소 지었다.

안현민은 재활 기간 재발 방지를 위해 체중을 감량하고, 소울푸드인 햄버거를 입에도 대지 않을 만큼 철저한 식단 관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철 감독은 안현민의 자제력에 감탄한 후 1군 무대에 적응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 말했다. 안현민은 당분간 베테랑 김현수 등과 외야 수비와 지명타자를 오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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